로슈, UCB 알츠하이머 치료물질 '베프라네맙' 권리 반환

다음 주 발표 예정인 2a상 임상결과에 귀추 주목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10-24 08:27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로슈가 UCB의 알츠하이머 치료물질 '베프라네맙'(bepranemab)에 대한 권리를 반환했다.

로슈는 UCB와 전세계 독점적 라이선스 제휴계약을 체결한 항타우 단백질 항체인 베프라네맙에 대해 모든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UCB는 지난 2020년 7월 제휴를 체결하고, 베프라네맙을 전세계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및 제조, 판매하기 위한 모든 권리를 로슈와 그 자회사인 제넨텍에 인계한 바 있다. 

이번 권리 반환은 오는 29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될 예정인 알츠하이머 임상시험 학술회의에서 베프라네맙의 2a상 임상결과 발표를 앞둔 상황이어서 그 임상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UCB측은 임상결과가 고무적이라고 밝혔으나, 임상결과 발표를 코앞에 앞두고 권리를 반환한 점에서 미루어 볼 때 로슈의 입장에서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임상시험은 80주 동안 베프라네맙을 4주 간격으로 정맥주사하고 위약 대조그룹과의 비교평가하는 방법으로 실시됐다. 대상자들의 40%는 경도인지장애, 60%는 경증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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