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선관위에 "현 회장 사전 금권 선거운동" 조치 요구

약사회 집행부 "정상적인 회무 절차일 뿐"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0-24 09:45

(왼쪽부터)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2024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현직인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을 사전 금권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했다. 

박영달 회장 측은 23일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현직 대한약사회장의 금권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조치 요망'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해당 공문 내용에서 박 회장 측은 "현 대한약사회장이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재선 출마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출마 예정자인 현 회장은 회무를 빙자해 노골적인 사전 금권 선거운동으로 보이는 내용을 전국 모든 회원 유권자들을 상대로 웹발신 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한약사회는 약국과 한약국을 구분하기 위해 개발한 B.I 제작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500명의 회원에게 '커피&케이크' 교환권을 증정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 배포하고, 회원들에게도 동일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박 회장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명백한 사전 금권 선거에 해당한다고 본다"면서 "출마예정자인 현 회장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주의/경고 등과 재발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약사회 집행부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설문조사에서 진행하는 교환권 증정은 B.I 사업에 대한 약사회 회원들의 참여 독려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이벤트를 갑자기 진행한 것도 아니고, 지난 C.I 사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할 때도 진행했던 대한약사회의 정상적인 회무인데 이를 개인의 금권 선거운동으로 보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보기

박영달 대약회장 출마선언 "을로 살았던 시대와 작별할 것"

박영달 대약회장 출마선언 "을로 살았던 시대와 작별할 것"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눈감았다 뜨면 치이고, 뺏기고, 을로 살았던 시대와 작별하고, 대체 불가능한 약사 바로 세우기를 원하는 회원 여러분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 대한약사회장에 출마한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중앙대)이 17일 서울시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기자실에서 '2024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영달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약사가 대체 불가능한 직업이 되도록, 타 직역이 약사 직능을 감히 넘보지 못하고, 약사가 전문직능인으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권익을 신장시켜야 하는 것이 대한약사회

약사 개설 약국, B.I 제정 설문조사 시작…한약사 약국과 시각적 구분

약사 개설 약국, B.I 제정 설문조사 시작…한약사 약국과 시각적 구분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약사 개설 약국과 한약사 개설 약국의 시각적 이미지 구분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약사회는 C.I리뉴얼 사업 TF(이하 C.I TF)에서 진행한 C.I리뉴얼 사업과 함께 추진해 온 약사개설 약국에 대한 B.I(Brand Identity) 시안 3개를 공개했다. 이 시안을 대상으로 22일부터 31일까지 '약사 개설 약국'을 인식하는 데 적합한 안을 회원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약국 이용자에게 약사가 개설한 약국이라는 이미지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대한약사회 소속 약국이라는 정체성을 구현하는 데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