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킨텍스 및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공동 업무협약

의료기기산업계 해외판로 개척 위한 지원 사업 추진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4-10-31 15:10

(왼쪽부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영민 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 킨텍스 이재율 대표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31일 서울 국제전자센터에서 킨텍스(대표 이재율),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영민)와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의료기기산업계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2025 K Med Expo' 개최의 공동 협력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력을 통해 세 기관이 보유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의료기기산업계에 제공하는 등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킨텍스는 국내 대표 전시장으로써 전시 기획 및 전시회장 부스 설치·관리를 주관한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국내 의료기기 대표 단체로서 사업 참여기업 모집 및 의료기기 전문 세미나를 주관한다. ▲심사평가원은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건강보험제도 우수성 안내, 보건의료빅테이터 활용 지원 등 기업 상담 및 전시회 홍보를 지원하게 된다.

2회째 맞이한 'K Med Expo'은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되는 한국 의료기기산업 박람회로, 올해는 국내 우수 의료기기 기업들과 베트남 현지 병의원 관계자가 대거 참여해 총 91백만 달러(한화 약 1256억원)의 수출상담 성과가 이뤄져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킨텍스 이재율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킨텍스의 국내 및 해외 전시회 개최역량으로 우수한 제품과 잠재력을 가진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겠다"면서 "세 기관의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로 K-의료기기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영민 회장은 "K Med Expo Vietnam은 독일 MEDICA, 두바이 Arab Health, 중국 CMEF 등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 공동부스(한국관)를 꾸려 참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직접 주최·주관하는 전시회로, 의료기기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에 K-의료기기를 소개하는 수출 플랫폼이라는 차별성이 있다"고 말했다.

심평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 관계가 되길 기대한다. K Med Expo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기가 베트남 진출은 물론, 더 나아가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 기관이 보유한 물적·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 의료기기 산업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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