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달 후보 "병원약사가 정당한 대우 받게 할 것"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13 13:54

박영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는 중앙보훈병원,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병원 약사회 회원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병원약사 처우 개선에 대한 공약을 제안하고 논의했다. 

중앙보훈병원 방문 후에는 병원 앞 문전 약국에서 상이군인 환자의 원외처방에 대해 의견을 건의받았고, 삼성서울병원 이재현 약제부장, 아산병원 최지연 약제과장과는 병원약사들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

박영달 후보는 "병원약사들이 전문성에 비해서 정당한 대우를 받고 못하고 있다. 급여도 문제지만 빅5 병원들의 경우 간호사들도 부원장이 되는 마당에 약사는 약제부장이 최고 직위라는 승진의 문제 또한 병원약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의욕을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약사 또한 약사회라는 큰 울타리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다 같이 잘 살아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6년제가 된 마당에 다 같은 약사로서 병원약사의 처우 개선에 반드시 실질적인 방점 하나를 찍겠다"고 병원약사의 처우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후보는 "병원약사, 산업약사 등 여러 직역에 나가있는 약사들이 잘 돼야 한다. 이 길은 우리 후배 약사님들이 꿈을 꾸고 나아갈 수 있는 좋은 터전"이라며 "점점 포화되어 가는 개국 환경에서 병원 약사가 안정적인 좋은 직장으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 병원 약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모품 비용으로 인해 잠식되는 조제료를 행위당 수가 신설로 보전 ▲병원약사 인력기준 개선 – 필요 인력 산정기준에 처방일수 반영 ▲마약 전담 관리 약사 신설 ▲중앙보훈병원 4등급 이하 상이군인 환자의 약국 원외 조제 등을 통해 모두가 잘 사는 약사사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약사 회무 30년 동안 많이 고민했다. 리더가 중요하다. 병원 원장이 어떤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듯이 대한 약사회장이 어떠한 고민과 철학, 실무 경험을 가지고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그렇지 못하면 시행착오가 생기고 타이밍을 다 놓친다. 그래서 저는 실무용 일하는 일꾼으로서, 일머리가 좋은 일꾼으로서 필요한 것들을 이루는 핀셋정책으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라고 다시 한번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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