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 美 국립암연구소와 MOU 체결…암 진단 등 협력

차세대 항암제 개발 국제공동연구, 심포지엄, 교육 등 목적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4-11-21 11:12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소장 Kimryn Rathmell)와 지난 19일 암 진단·치료·예방 관련 연구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와 미국 NCI 협약은 지난해 3월 오유경 식약처장의 NCI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의 상호 신뢰가 확보됨에 따라 추진됐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차세대핵심신흥기술대화'에서 논의된 바이오 분야 한미 협력 증진 및 추가 협업 추진의 일환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동연구) 암 진단·치료·예방 관련 연구 과제에 대한 공동수행·협력 ▲(공동워크숍·심포지엄) 암 진단·치료·예방 관련 최신 연구 정보 교류 및 공유 ▲(교육훈련) 암 연구 등 관련 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이다.

강석연 평가원장은 "평가원은 NCI와 협력으로 연구·심사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평가원과 NCI의 첨단과학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의 항암제 분야 제약산업 등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킴린 라스멜(Kimryn Rathmell) NCI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양 기관의 협력이 성공적인 연구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평가원과 NCI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으로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내외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해 국민 안전을 위한 과학적 전문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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