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제약, 2000억 넘어 최대 실적 기대감…미래 투자도 속도

3분기 누적 매출 1792억…전년 대비 16%상승, 영업익도 껑충
2021년 적자 기록 등 실적 난항 이후 회복세 이어져 
'맥시제식주' 완제 의약품이 외형 성장 견인 
지난해 잇따라 바이오텍 협약 체결…ADC CDMO 사업 발표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2-03 05:57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종근당 자회사인 경보제약이 기존 원료·완제 의약품 매출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2000억원에 재진입한 가운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는 동시에 미래 먹거리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점해놓은 상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보제약의 개별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7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5% 상승한 75억원을 기록했다.

경보제약의 올해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간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며 실적 회복세를 보인 데 이어, 올해는 3분기까지 작년보다 개선된 성적을 내고 있어서다. 

특히 2021년 한 차례 실적 난항을 보인 이후 3년째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에는 연간 매출이 1707억원까지 감소하고, 영업손실 6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되기도 했다. 
올해 매출 상승에 주요 요인은 '맥시제식주', '경보세프포독심프록세틸정' 등 완제 의약품이 꼽힌다. 두 제품 모두 이미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은 상태다.

진통복합주사제인 맥시제식주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95억원 대비 62% 증가했고, 항생제 프록세틸정은 66억원으로 같은 기간 200% 급증했다. 매출 비중이 원료 의약품보다 크지 않지만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서미화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지난 10월 보고서에서 "하반기 완제의약품 맥시제식주의 매출 성장에 따라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바 있다.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원가와 판관비도 매년 늘어나고 있으나, 수익성 확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원가는 202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올해 3분기 누계 1203억원을 기록했으며, 판관비도 누계 515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8%, 2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022년 흑자를 회복하고 지난해 55억원, 올해 3분기 누계 75억원으로 개선됐다.

이와 함께 경보제약은 미래 먹거리로 항체-약물접합체(ADC) CDMO 사업을 제시했다. 지난 8월 충남 아산시에 ADC CDMO 사업을 위한 품질관리기준(GMP)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투자 규모는 855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59% 정도에 달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프로티움사이언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파로스젠 등 바이오텍과 잇따라 ADC 관련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양사가 협력해 대표적인 표적항암제인 ADC 기술 개발 및 생산 등에 힘을 합치는 식이다.

CDMO는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아 다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의약품 모달리티가 다양해질수록 CDMO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제약사는 연구, 개발 및 제조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CDMO와 협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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