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중증 응급 이송 전원·진료협력사업' 심포지엄

공공의료와 응급의료의 통합으로 완결형 지역시스템 구축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12-12 10:22

충북대학교병원은 지난 10일 청주 아모르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중증 응급 이송·전원 진료협력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복지부와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대학교병원이 주관한 첫 행사로 충북 지역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응급의료 분야 전문가 및 실무자 약 1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눠 지역 응급의료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1부에서는 충청북도 응급의료 체계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한찬오 보건정책과장이 '충청북도 응급의료 현황분석'을 발표했고 ▲김상철 충북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사업 성과와 향후 과제'를 다뤘다. 이어 ▲최지원 충청북도 응급의료지원단 연구원은 '2023년 충북 응급의료역량 지표 현황 및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지역 의료 현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2부에서는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이송·전원 프로세스 최적화와 연계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 김상철 충북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신동익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이 충북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박관진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장, 김상민 권역심혈관센터장, 이영성 충청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김용원 단양보건의료원 응급실장, 황인철 시큐웨어 기술총괄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지역 응급의료 연계 필요성과 응급이송 및 전원 시스템 개선, 응급의료 인프라 확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충북 지역의 급격한 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한 효율적인 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이 강조됐다. 공공 및 민간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전원 진료 협력 시스템과 응급의료팀 간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이 지역사회 응급의료 발전의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엄상용 공공보건의료사회사업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충북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응급의료체계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의료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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