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5% 무상증자 실시"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주주환원정책 시행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2-19 14:16

HLB테라퓨틱스는 보통주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2년간 주식배당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사실상 배당성격의 무상증자로 주주환원정책을 실행한 것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내년 1월 15일이다.

이번 무상증자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의 유럽 임상 3상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하면서 라이선스-아웃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큰 가운데 결정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무상증자 성격의 배당 신주가 주식배당 신주보다 주주들에게 빠르게 지급될 수 있어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식이다. 

'RGN-259' NK치료제는 현재 유럽 3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내년 초 탑라인(top-line) 데이터가 확보되면,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라이선스-아웃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내년에도 코로나 백신 유통사업자로 단독 선정되면서 의약품 저온유통(콜드체인)사업에서 성과도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인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의 2/3상 임상을 확대하고, 신규 세포∙유전자치료제 도입을 통해 희귀질환분야에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세웠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내년 NK치료제의 성과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희귀질환 분야에서 신약 개발역량을 입증함으로써 글로벌 톱-티어 신약개발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