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지금 우리에겐 상처 치유와 재도약의 발판 마련

㈜동우들 고용규 대표이사

메디파나 기자2025-01-18 11:57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새해가 희망차게 밝았습니다. 을사년의 '을(乙)'은 나무의 상징으로서 푸르름을 뜻합니다. 그리고 '사(巳)'는 뱀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해를 말합니다. 

예로부터 뱀은 영험한 동물로 다루어져 왔습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뱀은 의술(醫術)의 신(神)인 '아스클레피오스'를 상징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미 지역에서 뱀은 다산(多産)과 토지(土地)의 상징으로 추앙되어 왔습니다. 게다가 뱀은 지혜의 징표로도 그려져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뱀은 독특한 생존 활동으로 치유와 재생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탈피(脫皮)라는 현상 때문입니다. 탈피는 모든 뱀의 생존기간 내내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뱀은 자신의 상한 피부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피부로 교체합니다. 이처럼 뱀은 탈피(脫皮)를 통해서 더 나은 생명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나무도 뱀처럼 놀랄 만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구상에서 수백년이 넘게 살아 있는 나무들은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현재 스웨덴에 있는 상록침엽수 '노르웨이 스프루스(Norway Spruce)'의 나이는 자그만치 9천년을 넘습니다.

이처럼 나이가 많다는 것은 수많은 세월동안 온갖 풍파 속에서 시련과 좌절을 이겨 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실제로 나무는 부러지거나 꺾여도, 또는 쓰러져도 끝끝내 새싹을 틔워서 한뼘 한뼘 성장을 거듭합니다. 이렇게 나무의 푸르름이 더해 진 뱀은 훨씬 더 크고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다양하고도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전혀 예기치 않은 대형 사건들과 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그것은 우리 사회를 풍전등화의 위기로 내몰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들은 상처받아 아파하고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한편으로 우리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들은 푸른 뱀으로부터 지혜를 얻고, 치유와 성장의 능력을 잘 받아서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치유와 재생을 통한 성장의 기운이 충만한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이하여, 올해 내내 여러분들 모두가 꿈꾸는 대로, 그리고 소망하는 대로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고 벅찬 결실이 맺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기고| 동우들 고용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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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고는 메디파나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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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시간 : 2025-01-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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