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CSO협회, 사단법인 설립 재도전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1-15 18:56

사진=한국의약품CSO협회 제공
한국의약품CSO협회(이하 협회)가 15일 오후 2시 광명역 KTX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협회의 창립은 지난해 10월 19일 시행된 '의약품판매촉진업자 신고제' 이후, CSO 영업이 법적 지위를 획득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협회 측은 "이번 창립총회는 단순한 시작이 아닌, 사단법인 설립을 향한 두 번째 도전의 결실"이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협회는 지난 2022년 3월30일 첫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보건복지부에 사단법인 인가를 신청했으나, 당시 보건복지부는 "임의단체로 활동 후 다시 신청하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협회는 보건복지부의 의견을 수용하고, 2024년 10월 새로운 법령 시행 이후 사단법인 설립을 다시 준비하며 오늘의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창립 총회에는 이용석 한화트레이딩 대표, 김성수 휴그린 대표, 엄준용 MC&D 대표가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이용석 대표가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발기인들은 CSO 업체의 정당한 지위 확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업계의 비전을 공유했다.

창립 총회에서 발표된 설립 취지문은 "한국의약품CSO협회는 영업위탁업 종사자와 관계자들의 협회로서 관계 법령을 준수, 유통 투명화를 실현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는 ▲제약바이오 의약품 위탁영업의 마케팅 조사연구 및 관련 자료 수집과 간행 ▲제약바이오 의약품 위탁영업의 관계법규 및 자율준수프로그램(CP) 연구, 홍보, 교육 ▲제약바이오 의약품 위탁영업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 및 제도개선 사업 ▲제약바이오 의약품 위탁영업 질서 유지를 위한 선진화 사업 등을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이용석 협회장은 "이번 두 번째 도전은 업계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관계기관에 사단법인 신청을 완료하고 회원수는 1000명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의약품CSO협회는 이번 협회의 발족이 CSO 관련 법령 시행 이후 혼란을 겪고 있는 업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제약 영업 환경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업계와 국민 모두를 위한 책임 있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창립총회를 통해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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