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16개 시도지부, 무안 봉사약국 1차 운영 마무리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1-17 06:00

16개 시도지부장 협의회(회장 박정래)는 지난 2일부터 16일 동안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사고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를 위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 봉사약국 1차 운영이 마무리 됐다고 17일 밝혔다. 

16개 시도지부장 협의회는 지난 2일 전남지부가 봉사약국을 운영하면서, 매일 지역 약사회만으로는 봉사약국 운영이 어렵다는 요청을 받고, 바로 지부장 협의회 단톡방을 통해 지부별로 1일씩 맡아서 봉사약국을 운영한다는 결정을 하고, 8일부터 지부별로 1일씩 들어가며 운영했다.

박정래 협의회 회장은 "국가의 어려운 상황에서 약사는 항상 국민 옆에 있어 왔다"면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과 친지를 잃고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일을 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에서 시도지부장님들께 도움을 요청했을 때, 한마음으로 멀리 강원도, 경상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아침 9시부터 봉사하시기 위해 새벽부터 추위와 눈길을 뚫고 오신 전국 16개 시도지부장님과 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부별로 봉사약국에 부족한 상처연고, 영양제 등 필요한 의약품을 십시일반 지원하기도 했다.

운영총괄을 맡은 전남지부 조기석 회장은 "일정이 바쁜 가운데서도 지난 16일 동안 매일 봉사약국을 함께 운영해 주신 전국의 16개 시도지부장님과 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봉사약국을 시작하고 운영하는 전남지부를 비롯해 유가족, 자원봉사자분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부장 협의회는 18일 이후 봉사약국이 더 필요한 경우 16개 시도지부가 봉사약국 봉사를 지부별로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