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3년 연속 실적 성장세…글로벌 기업 도약 노린다

지난해 영업이익 179.8% 증가 및 순이익 흑자전환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
3년 연속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주요 품목 매출 증가 영향
도네리온패취 독점 유통 및 항생주사제동 증축…성장동력 마련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1-20 05:55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영진약품이 지난해에도 실적 성장에 성공하며 3년 연속 꾸준한 성장을 나타냈다. 이에 더해 성장동력을 추가 확보하면서 성장세 기반을 다지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 법인 15%)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2520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적을 결산한 결과, 전년대비 매출액 7.3%, 영업이익 179.8% 증가, 순이익 흑자전환이 이뤄졌기 때문에 공시된 것이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경 공시는 회사 연간 실적 내부결산 당일, 주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는 순이익이 전년대비 30% 이상(자산총계 2조원 이상 대규모 법인은 15% 이상) 변동이 있고, 흑자 또는 적자전환이 발생하는 경우 반드시 공시해야만 하는 의무다.

영진약품 측은 이번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동 주요원인에 대해 '국내영업과 글로벌영업, 수탁사업 등 매출의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한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영진약품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29억원, 영업이익 16억원, 순손실 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계산된다. 

또한, 3년 연속 매출액 및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진약품은 2021년 매출액 1961억원, 영업손실 139억원, 당기순손실 116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매출액 2184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상승했고, 영업손실 74억원으로 전년대비 65억원을 줄였으며, 당기순손실은 220억원으로 4억원이 증가했다. 

2023년 매출액은 2349억원으로 전년대비 7.6% 늘었고, 영업이익 3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뤘으며, 당기순손실 39억원으로 전년대비 181억원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2022년 잠시 순손실이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진약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주요 품목인 항생제와 정맥·경장영양제와 함께 고혈압·고지혈증 등 순환기계 품목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항생제 매출액은 2021년 306억원, 2022년 427억원, 2023년 462억원으로 상승했고, 정맥·경장영양제는 2021년 298억원, 2022년 370억원, 2023년 421억원으로 매출액 앞자리 수를 2번이나 바꿨다. 이와 함께 순환기계 품목도 2021년 226억원, 2022년 244억원, 2023년 283억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주요 품목의 성장과 함께 영진약품은 지난해 셀트리온과 손잡고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 치료제 '도네리온패취(성분명 도네페질)'의 국내 독점 유통사업권을 확보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에 그간 취약했던 치매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 및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2022년 9월부터 시작한 남양공장 항생주사제동 증축도 지난해 12월 27일 완료돼 연간 2000만바이알에 달하는 항생제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에 영진약품은 해당 공장에 대한 GMP 최종 승인을 올해 하반기 중 받아, 항생제 사업 수출 확대를 통한 수익성 향상 및 항생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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