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 전북대병원과 '레드 바이오' 산업 육성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 백신 개발 및 항생제 내성 공동연구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2-14 09:42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 이하 파스퇴르연)가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 이하 전북대병원)과 레드 바이오 산업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파스퇴로연 자료에 따르면, 전북대병원 본관 3층 온고을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최영실 바이오뱅크 실장과 양종철 병원장, 조용곤 의생명연구원장, 이재현 감염관리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식에서 파스퇴르연은 전북대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건·의료·제약 전반을 다루는 레드 바이오 산업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레드 바이오 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바이오의약 분야와 관련된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 항생제내성 등의 영역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공동연구 분야 외에도 감염병 검체, 병원체 등 연구자원을 수집하고 이를 활용하는 진단 및 검사 분야에 대한 협력과 미래 의학 발전 및 의료산업을 위한 다각도의 협업 계획 수립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장승기 소장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대비·대응한 감염병 백신, 치료제, 진단제제 연구를 통해 국내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병원의 무수한 임상 데이터와 연구소의 연구 수행 역량이 결합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전북대병원은 앞으로도 연구 분야에 대한 노력과 지원을 지속해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 바이오는 생명공학 기술이 의약학 분야에 응용된 개념으로 의료 및 제약 분야 바이오산업을 총칭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산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국내 시장규모가 5조32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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