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신약개발 필요성 대두…효력 시험 요구↑"

에피바이오텍, 탈모케어 개발 위한 유효성 평가이해 세미나
국내 탈모 치료제 제네릭 시장 포화상태…탈모 환자 증가세
"발모효능 CRO 서비스, 유효성 평가자료 마련 가능"
양모, 탈모질환, 모낭재생 모델 등 발모효력 시험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5-03-27 05:56

에피바이오텍 세미나 자료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국내에서 탈모 치료제의 제네릭(복제약)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신약 개발 필요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부 분류의 질환 모델을 이용한 효력 시험 구비가 요구되는 추세라고 전문가는 진단했다.

최나현 에피바이오텍 연구소장은 26일 '탈모케어 상품 개발을 위한 유효성 평가 이해 및 활용' 세미나에서 "탈모 치료제의 제네릭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여서 신약 개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탈모 환자도 굉장히 증가하면서 세부 분류에 따라 질환 모델을 이용한 효력시험 구비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모 기능성 화장품의 심사나 보고 건수도 증가 추세인데, 기존 원료를 재배합하는 품목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차별화를 위한 심사 품목을 개발해야 하고, 개별 원료 인정형 상품으로 개발하면 효능, 효과 측면에서 광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라고 말했다.

에피바이오텍은 현재 10여년 이상의 탈모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마다 30여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출판하고 있다. 탈모치료 유효성 평가를 위한 동물모델도 다양하게 구축하고 있다.

최 소장은 "회사의 탈모 치료제 IND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설팅도 가능한 역량"이라며 "최근 탈모 세포치료제 기전 효능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고, 해마다 탈모 관련 연구논문은 2~3편씩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유효성 평가를 위한 발모 효능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 소장은 "CRO 서비스의 경우, 모든 탈모 헬스케어 제품의 규제기관 제출을 위한 유효성 평가 자료 마련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대형 제약사들의 위탁 연구를 수행 중이고,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및 위탁 연구를 통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효능 평가 시스템을 확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CRO 서비스는 ▲발모 효능 시험 서비스 ▲탈모 건강기능식품 평가 서비스 등으로 나눠 제공하고 있다. 건기식 평가 서비스는 모발 건기식 가이드라인에 맞춘 평가와 대형 식품회사 연구소 등과 위탁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생체 내(In vivo) 발모효력 시험 모델에는 ▲양모 모델 ▲탈모 질환 모델 ▲모낭 재생 모델 등이 있다. 최 소장은 "양모 모델은 발모를 촉진하는 성장기 유도능 평가와 탈모를 예방하는 퇴행기 유도 모델이 있으며, 탈모 질환 모델은 남성형, 여성형, 원형 탈모 등으로 구분된다"고 말했다.

이어 "생체 내 발모효력 시험 평가는 예를 들어 모발 중량과 체중 측정, 유전자 발현 평가, 성장기 모낭 비율 평가, 단백질 발현 평가, 피부색 평가, 모낭 재생능 평가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소장은 탈모 원인과 해결에 대해선 "탈모의 주요 원인은 남성호르몬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유전적 요인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스트레스나 영양결핍, 노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서 단순히 DHT만 억제한다고 해결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발된 치료제는 부작용 문제 때문에 억제가 아닌 완화해 사용하는 치료제들이고, 모낭이 영구적으로 손실된 경우에는 회복이 불가능해서 현재 기술로는 치료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탈모 원인이 복합적이고 기존 치료제나 치료법에 여전히 한계점이 있어, 신약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보기

화이자 vs 릴리, 청소년 중증 원형탈모도 경쟁 서막

화이자 vs 릴리, 청소년 중증 원형탈모도 경쟁 서막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중증 원형탈모증에서 JAK 억제제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라이 릴리가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의 적응증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긍정적인 임상 3상 데이터를 제시하면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릴리는 최근 12세 이상 청소년 중증 원형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했다. BRAVE-AA-PEDS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환자 257명은 무작위로 배정해 하루 한 번 올루미언트4mg, 올루미언트2mg 또는 위약을 투여 받았다. 이들은 베이스라인 기준 두

성인남녀 18% '탈모 경험 있다'…젊은 세대 탈모 증가세

성인남녀 18% '탈모 경험 있다'…젊은 세대 탈모 증가세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환경으로 인해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모발이 손상되거나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의 외부 자극이 더해지면서 탈모가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2024년 시장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8%가 탈모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31.1%, 40대 23.9%, 20~30대 13.3%로 나타났는데, 노화를 경험하는 연령대

"'리트풀로', 치료 옵션 없던 청소년 원형탈모서 큰 무기"

"'리트풀로', 치료 옵션 없던 청소년 원형탈모서 큰 무기"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내 원형탈모증 인구 17만명 중 청소년은 10% 정도입니다. 그냥 수치만 놓고 보면 10분의 1이지만,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원종현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교수가 5일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리트풀로(리틀레시티닙토실산염)' 출시 의미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리트풀로는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에서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지난해 9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경구용 JAK억제제로선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에 이어 두 번째로 나온 중증 원형탈모증 치료제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모나스타' 30정 포장 출시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모나스타' 30정 포장 출시

JW중외제약은 탈모치료제 '모나스타 정'의 30정 포장 제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나스타 정은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생성을 억제해 탈모 진행을 늦추고 개선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전문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JW중외제약이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원료 합성부터 완제품 생산, 유통 및 판매까지 직접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장기 복용이 필요한 탈모 치료의 특성을 고려해 경제적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30정 포장 제품 추가는 기존 90정 포장(3개월 분)

JW신약, 탈모치료제 '두타모아정' 제형 크기 축소 리뉴얼

JW신약, 탈모치료제 '두타모아정' 제형 크기 축소 리뉴얼

JW신약은 탈모치료제 '두타모아정'의 제형 크기를 축소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두타모아 정은 탈모 치료에만 처방이 가능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건강보험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다. 탈모와 전립선비대증에 모두 처방이 가능한 기존 두타스테리드 치료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장기간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탈모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계열사인 JW중외제약의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 'SMEDDS(Self micro emulsifying drug delivery system)'이

삼진제약, 탈모 관련 OTC에 눈길…사업 확장 행보 주목

삼진제약, 탈모 관련 OTC에 눈길…사업 확장 행보 주목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삼진제약이 늘어나는 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에 발맞춰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탈모 관련 일반의약품 라인업을 늘리며 시장 개척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최근 삼진제약은 비오틴 결핍으로 인한 손·발톱 또는 모발 성장 장애에 사용하는 '올틴정5mg'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탈모 등으로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할 목적으로 해당 품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올틴정 출시는 삼진제약이 탈모 관련 첫 번째 일반의약품(OTC)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해당 제품이 시장에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