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트레스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개최

'Facts & Fakes : 정보 혼란 시대의 스트레스 관리와 치료' 주제로 진행
'디지털 피로' 신개념 제시…정보 과부하와 인지적 스트레스 연관성 논의
스트레스, 심리적 접근 통한 회복·올바른 정보 관리 전략 제안

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2025-04-13 22:52

대한스트레스학회(회장 박민선 교수)가 13일 서울대병원 우덕윤덕병홀에서 'Facts & Fakes: 정보 혼란 시대의 스트레스 관리와 치료'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정보 과부하와 스트레스의 관계, 허위 정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 및 치료 전략에 대한 최신 정보들을 공유했다.

학술대회 첫 순서인 'Fact vs Fake'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 기반 플랫폼과 허위 정보 확산을 주제로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 확산으로 증가되는 스트레스에 대해 한림대학교 이재길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성균관대학교 김장현 교수의 최근 범죄 도구로 악용되는 딥페이크의 양면성, 서원대학교 김태경 교수의 확증편향과 필터버블(Filter Bubble)에 대한 강의이 펼쳐졌다.

'디지털 정보 과부화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세미나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배우경 교수가 스마트폰과 SNS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정보 과부하로 인한 정신적 피로, 즉 디지털 피로(Digital Fatigue)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소개했다. 

또 서울대학교 김현의 교수는 미디어를 통해 접하게 되는 건강정보들의 질 평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논의했다. 

세미나2와 임상강좌에서는 이러한 디지털 정보 관련 스트레스 관리의 관점에서 '심리적 접근을 통한 스트레스 회복'과 '디지털 스트레스 시대의 올바른 관리'에 대한 주제를 다뤘다 

박민선 회장은 "디지털 시대에는 우리가 접하는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진위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인지적 피로와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특히 가짜 뉴스, 딥페이크, 필터버블과 같은 현상들은 우리가 정보를 수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며, 이는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보 환경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대응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2024년부터 대한스트레스학회 회장에 취임해 활동 중이며 영양·운동·스트레스 관리를 통한 체력의 균형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진료를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사협회 4평점, 건강심리전문가 과정 8시간 인정, 정신건강 간호사 수련과정 8시간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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