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우 의협회장, 궐기대회 후 의대생과 소통‥"우린 틀리지 않았다"

"의료 붕괴 막고 교육 되살릴 주역은 의대생"‥신구세대 연대로 위기 극복 강조
의대생 1만여 명 궐기대회 참석‥대선 공약 반영 목표로 의료계 입장 본격 전달 예정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4-21 14:55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지난 20일 열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 직후,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의대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의대생만 1만여 명이 참석해, 행사 종료 후에도 곳곳에서 자발적인 단체 모임이 이어졌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 많은 의대생이 의료의 붕괴를 막고 무너진 의학교육을 되살리기 위해 한마음으로 모여주었다. 진심으로 고맙고, 우리가 옳았음을 세상에 당당히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대생들은 의료의 미래이자 희망이며 차세대 의협의 주인공이다. 선배 의사들과 기성세대는 여러분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며 의대생들이 충분한 교육을 받아 유능하고 존경받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가 처한 현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의협은 정부와 국회에 의료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해 나갈 것이며, 각 대선 후보에게 의료계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의대생들도 각자의 목소리를 전했다. 의대생 A씨는 "의사가 되겠다는 처음 각오가 의료 개악이라는 현실 앞에서 흔들렸지만, 선후배님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꿈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의대생 B씨는 "의협이 준회원 제도 추진 등을 통해 의대생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의료계의 신구 세대가 조화롭게 협력하고 활발히 소통해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협은 이번 소통 자리를 계기로 향후에도 의대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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