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약대 총동문회, 대학발전기금 33억 쾌척

59회 정기총회에서 박상일 신임회장 선출

서민지 기자 (mjseo@medipana.com)2016-05-10 10:02

[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곽영규)는 최근 제59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박상일 회장을 추대했다.
 
곽영규 부산약대 총동문회장은 "부산약대 3,500여명의 동문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국민보건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400여명의 동문들이 작은 성의로 대학 발전 기금 33억여원을 쾌척했다. 앞으로도 동문의식을 가지고 모교 발전에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상일 신임회장은 "70학번 동기회에서 기금을 모아 동문회에 천만원을 전달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모교의 발전과 동문회의 소통을 위해 동문 모두의 깊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문회기를 전달받고 생각보다 무척 마음이 무겁지만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며 "선배들이 일궈 놓은 동문회 종가로서 품위를 지키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동문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약대 정연진 학장은 "부산약대의 연구교육 인프라구축을 위해 정부로부터 253억원을 지원받았지만, 정부예산만으로는 첨단연구장비를 갖춘 미래지향적 건물을 갖출 수 없다"며 "오는 2019년 약대 신축건물 완공 예정으로, 총동문회에서 동문의 마음을 모아 이곳이 학교의 새로운 출발이자 소통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은 "경성약대 1회 졸업생으로서 사회에 첫발 내딛을 당시 자문 구할 선배가 없다는 점이 안타까웠으나, 동문회와 약사회 임원을 맡아 회무를 배울 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부산약대 선배들께 감사드린다"며 "약사회장으로 회무를 수행하면서 부산약대 선배들이 베푸신 후배 사랑을 본받고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2014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의 결산 1억 5,100만원을 승인하고, 2016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2016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예산 1억 5,900여만원을 초도이사회로 위임한 것과, 3억여만원의 기금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또 신임회장에 박상일(18회), 감사에 곽영규 직전회장, 안유옥 직전 여동문회장을 선출, 박성수 기금관리위원장의 유임, 부회장 및 이사 선출은 회장에 위임했다.
 
이밖에도 부산대학교 개교70주년 기념 자랑스러운 동문인상에 윤성근·조영숙·오혜영·양동일 동문이 수상하고, 부산약대 4회 강재석·허진형·김근탁·김동석 동문의 입학60주년을 기념했다.
 
이날 김남득 부산대 교무처장, 정연진 부산약대학장, 부산약대교수, 양일상 부산대 총동문회부회장, 이민재 대약부회장,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 박희정 여약사회장, 각 재부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부산대학교 개교70주년 자랑스러운 동문인상/윤성근(1회), 조영숙(11회), 오혜영(23회), 양동일(28회)
공로패/박정자(3회) 박송희(21회), 김남득(25회), 유영진(27회), 박희정(28회)
박사학위 취득 기념패/임현숙 약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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