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앨리슨·혼조 교수 공동수상

면역세포로 암 공격하는 면역항암제 원리 발견 공로 인정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18-10-02 09:24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올해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 텍사스대 앰디앤더슨 암센터의 제임스 앨리슨 교수(70세)와 일본 교토대 혼조 다스쿠 명예교수(76세)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면역세포의 작동을 막는 체내 제동장치를 제거함에 따라 면역세포로 암을 공격하도록 하는 면역항암제의 원리를 발견한 공로로 앨리슨 교수와 혼조 교수를 노벨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앨리슨 교수는 인체 면역세포의 하나인 T세포에 붙어있는 단백질 CTLA-4가 면역세포의 활성을 조절하는 사실을 발견하고 CTLA-4를 억제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했다. 또 혼조 교수는 면역세포 속에서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PD-1을 발견하고, PD-1의 작용을 억제함에 따라 인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요법을 개발했다. 두 사람이 연구한 면역항암제는 작용하는 방법이 각기 다르지만, 두 성과에 기초한 면역항암제는 최근 제3세대 항암제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옵디보'와 '여보이'가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혼조 교수의 수상으로 일본의 노벨 수상자는 26명, 생리의학상 수상자는 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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