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생리의학상 C형 간염바이러스 발견 3인

美 하비 알터 부소장-加 마이클 호턴 교수-美 찰스 라이스 교수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0-10-06 08:43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올해의 노벨생리의학상이 C형 간염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 국립보건원(NIH) 하비 알터 부소장, 캐나다 앨버타대 마이클 호턴 교수, 미국 록펠러대 찰스 라이스 교수 3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5일 수상 이유에 대해 이들 3인의 업적이 간암 등을 유발하는 C형 간염의 혈액검사 및 신약개발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이 원인인 A형과 혈액으로 감염되는 B형이 알려져 있다. 알터 부소장은 수혈된 후 간염에 걸린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A형도 B형도 아닌 환자가 다수 존재하는 사실에 주목하고 새로운 바이러스의 존재를 밝혔다.
 
호턴 교수는 1989년 침팬지의 혈액 속에서 새로운 바이러스 유전물질을 밝히고 그 바이러스를 C형 간염바이러스로 명명했다. 라이스 교수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의 수혈로 간염이 발생하는 사실을 증명했다.
 
노벨위원회는 "세계 많은 지역에서 수혈에 의한 간염이 실질적으로 없어지고 전세계인의 건강을 크게 개선시켰다"라며 "항바이러스제 개발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C형 간염을 완치시킬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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