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풍제약, 한약제제 활용해 루게릭병 이어 알츠하이머까지 도전

KCHO-1(Mecasin)정 지난 2017년 임상 2b상에 지난 3월 희귀의약품 지정
지난 6일 경증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대한 임상 2a상 승인…상업화 속도

허** 기자 (sk***@medi****.com)2022-05-09 11:54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한약제제의 강자 중 하나인 한풍제약이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정보 검색에 따르면 지난 6일 한풍제약은 KCHO-1(Mecasin)정의 임상 2a상을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 2a상은 경증 및 중등도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메카신(Mecasin)의 안전성 및 적정 용량탐색을 위한 시험이다.

이에 한풍제약은 원광대 광주한방병원과 산본병원에서 양·한방협력연구로 다기관 탐색적 임상시험을 시행해 Mecasin의 용량별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Mecasin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품목은 작약, 감초, 정제부자, 강황, 천마, 단삼, 원지 등 9가지 한약재로 이뤄져 있다.

또한 당초 원광대학교에서 개발한 해당 제제에 한풍제약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적용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용 조성물이다.
 
이와 함께 눈에 띄는 것은 해당 제제가 알츠하이머병 외에도 이미 루게릭 병 등에 대한 임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한풍제약은 지난 2017년 근위축성측삭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Mecasin과 표준치료제(리루졸)병용 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2b상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지난 3월에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에 리루졸 병용요법으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품목은 루게릭병에 이어 알츠하이머병에도 도전, 개발 단계에서 적응증 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만큼 조건부 허가 등을 통해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져 있어 빠른 상업화 역시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만큼 한약제제를 활용해 다양한 적응증에서의 성과가 이어질 수 있을지 역시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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