껑충 성장한 바이오 산업 매출 23조 육박, 내년 의약품 넘어서나

최근 5년간 국내 바이오산업 연평균 20% 성장 '내년 30조원 넘어설 전망' 
한국바이오협회, "2026년 국내 바이오산업 매출 40조 2,926억원 기록할 것"

김선 기자 (s**@medi****.com)2022-12-31 06:07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최근 국내 바이오산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의약품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국내 바이오산업 매출은 22조 9,956억원으로 지난해 20조 9,983억원 대비 무려 9.51%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국내 바이오산업이 연평균 20%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30조원을 거뜬하게 넘어설 전망이다. 

이미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발간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국내 바이오산업 매출은 40조 2,926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성장을 이뤘던 만큼 국내 바이오산업의 판매 규모도 최근 3년간 22.2%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국내 의약품산업은 연평균 약 5%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빠르게 추격하는 바이오산업에 따라잡이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으로 25조 3,932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국내 각각의 바이오기업들은 제약사들의 매출을 넘어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은 일명 빅5 제약사로 불리는 GC녹십자와 유한양행, 종근당, 광동제약 등과 함께 1~3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면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연결기준 3분기 매출 9,804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4분기까지 합하면 1조원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어 GC녹십자가 연결기준 1조 2,99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한양행이 별도기준으로 1조2899억원, 종근당 별도기준으로 1조 835억원, 광동제약 연결기준으로 1조518억원 순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중에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해 3분기 누적 매출 총 2조 358억원을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 2조 7,2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로써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연 매출 3조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급성장을 보인 국내 바이오 산업의 코로나19에 따른 성과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당시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와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 및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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