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식약처장, "감기약 공급 필요한 제도 개선·지원에 최선"

종근당 천안 공장 방문…아세트아미노펜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간담회 갖고 의견 수렴

허** 기자 (sk***@medi****.com)2023-01-05 15:26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식약처 오유경 처장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제조·수입 업체 간담회를 갖고 필요한 지원 사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제조·수입업체와 종근당 충남 천안 공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앞서 오유경 처장은 종근당의 천안공장 생산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지속적 협조를 당부했다.

오유경 처장은 "최근 자체 생산으로 전환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의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약국에 집중 공급함으로써 안정적 수급에 노력하고 계신 업체 관계자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열·진통·소염제 등 감기약이 필요한 모든 국민에게 언제든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고 품질관리에도 힘써달라"고 전했다.

특히 정부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 감기약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약가 인상, 행정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 등의 수요 증가를 대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식약처가 지난해 12월 위기 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긴급 생산·수입 명령 조치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제조·수입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9개 업체 대표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여한 9개 업체는 부광약품, 삼아제약, 영풍제약, 종근당, 제뉴파마, 코오롱제약, 하나제약,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한미약품 등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안정적인 감기약 공급을 위한 업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식약처도 업계·관련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필요한 제도 개선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감담회에 참석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백신·치료제의 성과도 빛났지만 원료수급난, 인력 부족 등의 상황에도 국민 건강을 위해 힘써왔다"며 "또 감기약 생산을 위해 직원들은 휴가까지 반납하고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종근당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자체 생산 결정해 곧 공급 될 예정으로 각 업체들도 타산이 맞지 않더라도 생산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원 회장은 "이를 위한 식약처의 허가 변경 신속 처리 등의 지원에도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신년에도 도전과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로 협력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식의약 안전관리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규제기관의 역할과 함께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으로 국민이 충분한 치료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업계·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하는 동반자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업체들은 ▲안정적인 원료의약품 수급을 위해 주성분 제조원 추가 등 변경허가, 원료의약품 등록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처리 ▲'주성분 제조원 변경 시 제출자료의 범위 완화'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개선 사안의 선(先)적용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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