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BTK 억제제 '제이피르카' FDA 가속승인

성인 재발·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 치료에 사용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2-01 10:16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라이 릴리의 BTK 억제제 '제이피르카'(Jaypirca, pirtobrutinib)가 미국 FDA로부터 가속승인을 취득했다.
 
릴리는 27일 FDA가 제이피르카를 BTK 저해제를 포함해 최소 2종 이상의 전신요법제로 치료한 경험이 있는 성인 재발성 및 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가속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속승인은 1/2상 임상시험(BRUN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제이피르카가 계속 승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향후 확증시험을 통해 임상적 유익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BRUN 시험에서는 하루 1회 투여로 전체 반응률이 50%였으며, 이 중 완전 반응률은 13%, 부분 반응률은 38%로 나타났다. 환자의 65.3%에서 6개월동안 반응이 지속됐으며 평균 반응지속기간은 8.3개월이었다.

제이피르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칼퀸스', 애브비와 얀센의 '임브루비카', 베이진의 '브루킨사' 등 기존 BTK 억제제와 달리 비공유(가역적) BTK 억제라는 새로운 결합메커니즘을 활용하고 있어 기존 치료제에 실패한 환자에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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