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강원대병원 현장 방문…필수의료 점검, 의견 청취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8-02 19:50

보건복지부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의 강원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강원 지역의 필수‧공공의료 체계의 상황과 주요 정부 정책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의료현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이날 밝혔다.

강원대학교병원은 강원권 필수의료 제공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국립대학병원으로서 2019년에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현재는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등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의료 연계·조정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지원사업',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등을 통해 고위험 산모‧신생아 진료의 거점 의료기관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박민수 제2차관은 남우동 강원대학교병원장 및 병원관계자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 지정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의견을 청취했으며, 암센터와 어린이병원을 돌아봤다.

특히, 분만 의료인력 부족 등 최근 지역 산모·신생아 의료현장이 직면한 문제와 이에 대한 대책으로서 모자의료 전달체계 개선 연구 등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박민수 제2차관은 현장방문을 마무리하며 "필수의료 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완결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권역의 중심병원인 국립대병원 등이 지역 의료 네트워크의 핵심축으로 기능해야 한다"며 "임상, 교육, 연구 분야 모두에서 중심 역할을 하며 지역 의료기관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내 산모·신생아 의료 전달 핵심의료기관으로서 기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강원 권역 내 지역 완결적인 필수의료 전달체계가 잘 작동될 수 있도록 강원대병원이 계속 힘써달라"며 "정부도 지역 의료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공공정책수가를 지원하는 등 정책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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