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전체 분석 공동연구개발 착수

젠큐릭스, 제약사 맞춤분석법 개발 및 RUO(연구용) 서비스 시장 본격 진출 계획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신규 오가노이드 유전체 분석법 개발 및 신약후보 효능평가 분야 초격차 경쟁력 확보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3-12-05 15:38

암 분자진단 기업 젠큐릭스(대표 조상래)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종양 오가노이드 유전체 분석과 오가노이드 개발에 필요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젠큐릭스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의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연구소 및 제약사들을 위한 맞춤분석법 개발 및 RUO(연구용)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젠큐릭스는 올해 자체개발한 NGS(차세대 염기서열분석)플랫폼을 활용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약개발 제약사 및 연구소에 NGS 기반 유전체 데이터 개발 임상과 프로세스에 맞춰 미충족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NGS와 민감도가 높은 디지털 PCR을 함께 활용하면 신약 임상에 적합한 환자 선별부터 약물의 효과까지 더욱 정교한 분석이 가능하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협력으로 신규 오가노이드 유전체 분석법을 개발하고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암 연구 및 신약후보 효능평가 분야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기술교류, 프로젝트의 공동수행, 공통마케팅 및 영업과 상호 협력 가능한 분야의 발굴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유사체다. 최근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시험법은 동물대체 시험법의 유력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동물대체시험은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실험 방법 또는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예측하는 접근방법이다.

그간 신약개발 과정에서 후보약물의 유효성을 확인하거나 각종 생활화학 물질의 위해성을 평가하기 위해 동물실험이 사용됐다. 하지만 종간 반응 차이로 인해 인체에서의 정확한 반응을 예측하기 어려우며, 전 세계에서 동물실험을 규제하는 정책이 발표되면서 동물대체 시험법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ODISEI_onco'는 종양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항암약물후보의 효능 평가 및 기전규명과 관련된 연구 서비스다. 이번 계약을 통해 ODISEI_onco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종양 연구를 위한 전장유전체 및 변이 정보를 확보하고, 구축하고 있는 종양 오가노이드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고도화시킬 예정이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제약시장 내에서 항암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ODISEI_onco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항암 신약후보 평가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여 향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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