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차관-김택우 비대위원장, 의대정원 토론 성사

23일 KBS 채널 60분 생방송 토론 예정…"일정 조율 중"
의료계-정부, 국민 앞 의대정원 논리 맞대결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02-19 18:50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계와 정부가 국민 앞에서 의대정원 문제를 두고 맞붙는다.

특히 의료계 투쟁 수장을 맡고 있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과 의대 증원 과정에서 의료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일대일로 맞붙게 돼 관심이 집중된다.

의협 비대위에 따르면 김 비대위원장과 박 차관 일대일 토론이 성사된 것으로 확인된다.

토론은 KBS에서 특집 프로그램 형태로 마련될 예정이다. 시간은 60분 정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당초 오는 20일 9시 뉴스 전후 시간대로 계획 중이었으나, 다시 23일로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 이유로는 전공의 개별 사직 등 의료 대란 가능성이 있는 20일 담당부처 차관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얘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급하게 만들어지고 있어 정확한 시간은 조율 중"이라면서 "의협은 김택우 비대위원장이, 복지부는 박민수 차관이 나오기로 한 부분은 정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는 20일 오후 11시 30분엔 MBC '100분 토론'에서 의대정원 문제를 두고 의정 토론이 예정돼 있다. 패널로는 복지부 유정민 중수본 과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서울대 의대 김윤 교수, 가천의대 길병원 정재훈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4명이 나선다.

비대위는 당초 해당 토론회에서도 참여를 제안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측 패널에 과장급 인사가 섭외됐으나, 비대위는 장관이나 차관 등 발언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생방송 토론 의미가 퇴색된다는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

주 언론홍보위원장은 "일각에선 국민에 문제를 알릴 기회를 놓친는 비판도 있었지만, 정해진 방침밖에 얘기할 수 없는 인사와 토론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각자 입장만 얘기할거라면 대담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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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2024.02.20 14:28:04

    "정해진 의대정원 확대규모는 토론 협상 거치드라도 조정불가" 이런말 하는자와 무슨 대화할수있나 ? 이정부에 한심한 작태 기대할것없고,이자들 스스로 깨달을때까지 고생할 무지목매한 백성들이 불쌍타! 이나라를 떠나야지 "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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