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지르텍' 판매 가속화"

국내 19세 이상 성인 20% 알레르기 비염 진단…10년 새 4.4% 증가
질병관리청, '꽃가루 알레르기' 4월 중점대상질환 선정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4-25 10:15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며 관련 치료제(항히스타민제)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대표 조선혜 회장)은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성분명 세티리진염산염)의 약국 판매가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약국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지오영이 마케팅을 담당하는 지르텍의 3월 약국 판매순위는 전달 대비 7계단 상승했다. 

지르텍 판매 증가는 봄이 시작되며 꽃가루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성인 5명 중 1명이 알레르기 비염 환자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알레르기 비염 진단율은 2012년 16.8%에서 2022년 21.2%로, 10년 새 4.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가 한창인 3월~5월 사이 관련 환자 수는 더욱 급증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3~5월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381만29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275만4009명) 38%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국가건강정보포털과 함께 매월 시의성있는 주제를 정해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4월의 중점 대상 질환으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선정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실내환경 조절과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럼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지르텍과 같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 분비되는 히스타민을 차단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본격적으로 꽃가루가 날리는 4월부터 항히스타민제를 찾는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오영 또한 국내 1위 의약품 유통사로서 물류 네크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지르텍 판매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지오영은 대중광고를 통해 지르텍의 특장점과 알레르기 정보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지르텍은 국내 항히스타민제제 시장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공고히 다져온 알레르기질환 치료제로 연간 100억 이상의 국내 매출을 기록 중인 일반의약품이다. 130여 개 이상의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되어 있는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알레르기질환 치료제인 지르텍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알레르기성 결막염·만성특발성 두드러기를 비롯해 피부염 및 습진 등 다양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알레르기로 제약이 있던 야외활동, 수면 등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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