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전국의 여약사 대표자들이 한 해 활동을 되돌아보고, 여약사대상을 비롯한 표창 시상과 정책 현안에 대한 뜻을 모으는 자리가 마련됐다.
22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2024년 전국여약사대표자대회' 및 '2024년 여약사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김은주 전국여약사대표자대회장(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은 대회사에서 "올해 아시아 24개국 2000명 이상의 약사님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행사인 'FAPA 서울 총회'가 대한약사회 주최로 10월 29일부터 5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면서 "FAPA 서울 총회에 여약사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약사회 현안에 대한 상황 보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대표자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여약사들이 참여하는 여약사대회는 1968년 여약사의 비중이 소수였던 시기에 전국여약사대표자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태동한 후 1974년부터 전국여약사대회로 확대됐다.
다만, 국제행사를 개최하거나 내부사정이 있을 때는 대표자님들만 모시고 대표자대회로 규모와 대상을 조정해 행사를 치러왔다.
김은주 대회장은 "아직도 의약품 수급불안정 해소, 한약사의 약사면허 침해행위 차단, 동일성분명조제 활성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활성화 등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로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개선돼야 할 중요한 이슈들이 산적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최광훈 회장을 비롯한 대한약사회 임원들이 전국의 8만 약사 회원의 마음을 한데 모아 주요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약제제 분류와 한약사의 약사면허 침해행위를 막기 위한 노력으로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가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 앞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라며 "집행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대표자 여러분께서도 적극 지지하고 성원을 아끼지 말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전국의 여약사 회원들은 그동안 각 지역에서 약사직능을 기반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면서 "이같은 헌신적인 활동은 지역사회를 밝히는 등대와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여러분의 이같은 노력과 희생은 약사직능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상을 구현하는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잠깐의 여유조차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보건의료 환경 또한 예외일 수 없어 약사직능에 대한 우리 사회의 변화 요구 또한 곽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와 있다"면서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여약사 회원들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여러분이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주셔야 한다"고 여약사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각급 여약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참여활동은 물론 다제약물관리사업,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등의 활동을 언급하며 "약사직능을 연계한 전문영역에서의 활동은 어느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약사회는 이같이 회원 여러분께서 약사직능의 외연을 확장하는 노력에 정당한 가치와 평가를 인정받기 위한 제도와 정책을 만드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축사에서 "여약사 여러분들은 의약품 최고 전문가로서 국민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고맙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 건강 관리자"라고 격려했다.
개회식에 이어 여약사대상, 여성가족부장관표창, 대한약사회장 표창, 우수 직원 표창 등 시상식이 진행됐다.
여약사대상을 후원하는 일동제약의 이재준 사장은 축사를 통해 "여약사대상 수상자는 약사라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헌신 가슴은 물론 직능을 넘어 더 따뜻하게 더 행복한 사회를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오신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며 "여러분의 헌신에 큰 감동을 느끼며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여약사대상은 여약사의 사회적 위상 신장과 역할 확대를 위해 일동제약 창업자이신 고(故) 윤용구 회장님과 대한약사회가 1975년 개정해 50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시상을 이어왔다.
이 사장은 "여약사대상의 위상과 가치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시간 많은 여약사들이 국민 복원을 위해 헌신하고 나눔 실천에 앞장서 주신 덕분"이라며 "일동제약도 사람들의 건강에 꼭 필요한 약을 개발하고 더 좋은 품질의 의약품을 공급하는 데 매진하며 약사들의 뜻에 동참하고, 명망있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더 신뢰받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후에 진행되는 2부에서는 송경학 세무사가 '국세청 상속증여세 최신 과세사례', 정지훈 약사 겸 음악평론가가 '후원과 명곡의 탄생'을 주제로 초청 강연이 준비됐다. 또한 최광훈 회장이 '대한약사회 회무 실적 및 약사 정책 중점현안'을 발표하고, 결의문을 채택한다.
3부에서는 여약사대상 제정 및 경과, 장학금 기금조성 경과 등에 대한 보고 이후 다채로운 레크레이션 공연을 통해 여약사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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