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 진행…"북경한미 관련 아냐"

지난 25일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투입, 본사 세무조사 진행
"현재 조사 초기 단계, 세무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9-27 15:01

국세청이 한미약품그룹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25일 조사3국 요원들을 서울 방이동 한미약품그룹 본사에 투입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사업회사 한미약품 등이다.

앞서 북경한미가 홍콩 코리그룹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 언론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해당 내부 거래 등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가 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의약품 업체 16곳 등을 대상으로 한 불법 리베이트 관련 조사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북경한미와 관련된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조사 초기 단계인 만큼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은 없다. 회사는 세무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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