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북남미 수출 본격화…'톡신' 매출 41% 급증

3분기 매출액 1051억, 톡신 647억원 기록 
국내 매출 유지세…해외는 38% 증가 추세
연내 파트너사 통한 美 시장 정식 출시 계획
코스메틱 부문도 30%대 성장세 보여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1-07 05:56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에 대한 북남미 수출을 본격화 하면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톡신 매출이 41% 급증한 가운데, 다음 달부터 미국 출시가 공식화되면 매출 상승세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젤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4.5% 상승한 53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1% 증가한 420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이 2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어났고, 영업이익이 47.8% 증가해 119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27.2% 증가한 1017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이 상승세를 지속한 것은 톡신 매출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회사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톡신 제품 보툴렉스의 매출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IR자료에 따르면 3분기 톡신 매출은 6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9억원보다 41% 증가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510억원이었다. 

최근 5년간 톡신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매출 1095억원에서 지난해  1685억원으로 5년 새 54% 정도 늘어났다.

특히 해외 수출국을 꾸준히 확장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중국 인도 등을 포함한 아시아 9개 국가, 중동아시아 1개국, 유럽 39개국, 북남미 16개 국가에 톡신을 수출하고 있다.
3분기 톡신·필러 제품의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293억원과 653억원으로, 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반면 해외 매출은 3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미국 정식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휴젤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를 허가받아, 7월과 9월 두 차례 미국향 초도 물량을 선적했다. 늦어도 다음 달부터는 미국에서 현지 파트너사 베네브와 협업해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메디파나와 통화에서 "하반기 물량 선적에 들어가 미국 시장 진출은 연내 이뤄질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매출 목표치를 공개하기 어렵지만, 출시 3년 내에 미국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웰라쥬' 등 코스메틱 분야의 3분기 매출은 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메틱은 회사 매출에서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32억원에서 지난해 26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 출시 등이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리즌은 기존 히알루론산(HA), 스킨부스터 엑서밋에 이어 고기능성 홈케어 화장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다만 필러 제품 매출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3분기 필러 매출은 2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3억원에서 4.4% 정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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