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유증 이어 CB 결정…해외 진출 앞당긴다

9월 70억원 유상증자 후 118억원 규모 전환사채권 발행하며 자금 조달나서
임상개발자금 및 시설자금 활용…"파이프라인 고도화로 해외 진출 목표"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11-09 05:55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지난 9월 진행한 유상증자에 이어 전환사채권발행을 결정하며 재차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강화, 향후 해외 시장 진출까지 노린다는 계획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 7일 '제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전환사채권은 총 118억원 규모로, 회사는 이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임상개발을 위한 운영자금 및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조달예정 자금 118억원 중 2024년 8억원, 2025년 45억원, 2026년 이후 30억원 등 총 83억원을 파이프라인별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용으로 사용한다. 아울러 35억원은 2025년 클린룸 시공, 신규장비 검교정, 장비 및 설비 등 GMP시설 신설 및 확장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 118억원을 기존 연구 중인 파이프라인의 고도화에 사용할 예정으로, 결과적으로는 지난 9월 진행한 7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도 그 결을 같이 한다"며 "특히, 현재 회사는 현재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 치료제 'TED-A9'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더욱 고도화해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생산 시설이 cGMP 기준을 충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맞춰 2025년에는 조달 자금을 사용해 기존 시설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현재 아급성 척수손상 치료제 'TED-N', 파킨슨병 치료제 'TED-A9' 등 파이프라인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며, 중증하지허혈 치료제 'FECS-Ad'는 지난 9월 임상 1/2a상을 마친 상태다.

회사에 따르면 FECS-Ad는 1/2a상을 통해 모든 시험군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됐다. TED-A9는 현재 임상 1/2a상 고용량 중간 데이터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이달 중순 고용량 중간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이번에 신규 발행하는 전환사채권은 전환(행사)가능주식수 35만8118주로 주식총수 대비 비율은 2.96%다. 전환가액은 3만2950원으로 총 118억원 규모다. 만기일은 2029년 11월 13일이며, 전환가능기간은 2025년 11월 13일부터 2029년 10월 1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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