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물질 동시평가 임상 실시

수술 전 환자 대상 의사주도 실시…신속한 승인 기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11-12 09:21

日 국립암연구센터 등 연구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수술 전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신약의 유효성을 조사하는 의사주도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실시됐다.

지금까지는 각 약물을 각기 다른 임상시험을 통해 평가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왔다. 나고야시립대와 국립암연구센터 등 연구팀은 임상시험 중 다른 약물을 추가하는 등 여러 신약을 동시에 평가가능한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어 신속한 승인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승인됐으나 자국에서는 아직 승인되지 않는 '드럭로스'나 승인시기가 지연되는 '드럭래그'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연구팀은 보다 많은 환자가 참여하도록 함에 따라 드럭로스나 드럭래그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에서는 18~80세, 2~3기 등 요건을 갖춘 수술 전 유방암환자에 신약을 투여해 표적치료에 비해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수술 후에도 조사연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6월부터 특히 치료가 어려운 타입의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며 새로운 치료물질이 있으면 다른 타입의 환자를 대상으로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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