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권 예비후보, 14일 공식 등록 예정…공약·이행 방식 발표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11-12 16:43

14일 공식적으로 경기도약사회장 후보로 등록 예정인 한일권 후보는 공약과 공약이행 방식에 대한 자신의 소견을 피력했다.

한일권 후보는 "현재 대약과 각 지부가 선거 기간이라 각종 공약이 넘쳐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지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제가 약속하는 공약들은 선관위 공식 홍보물에 자세히 수록했으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저의 공약을 경기도 회원님들 모두가 꼼꼼히 살펴보시고 부족한면이 있다면 언제든지 고언과 조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까지 경기도약사회가 보여준 스텐스는 일선 회원 민생보다 중앙무대에만 몰두한 형국"이라며 "대약은 대약의 역할이 있고 지부는 지부의 역할이 있다. 대약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대약과 힘과 지혜를 합쳐야만 한다. 대약은 대약다워야 하고, 지부는 지부다워야 힘의 낭비가 없다. 이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담화에서 한일권 후보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한일권 후보는 "지난해 한 어린이용 해열제가 부적합 판정으로 갑작스런 회수 명령이 떨어졌을 때 일선 회원들에겐 엄청 곤혹스럽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다. 회수 명령 초기에 해당 제약사는 약국에서 약을 회수하고 제약회사에 반품하면 정산해주겠다고 했다"며 "일선 약국에선 난리가 났다. 손님들한테 온갖 불평불만을 고스란히 다 받는 건 물론이고 다른 약국에서 구입한 시럽도 교환해줘야 하는 이중 삼중의 고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목소리 높이던 경기도약사회 임원들 중 누구 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 제가 저에게 할당된 일이 아님에도 해당 제약사 고위 임원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회수 및 정산액 역시 사입가가 아닌 판매가로 책정할 것을 강력 요청했다. 처음엔 어려움을 표시하던 해당 제약사도 저의 계속된 강력한 항의에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은 형태로 사태 해결을 봤다"고 전했다.

한일권 후보는 "저 역시 '민생중심 회원우선'이라는 슬로건 아래 심혈을 기울인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렇지만 저는 이전의 경기도약사회처럼 구호만 외치는 탁상 회무가 아닌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소신대로 회원의 눈높이에서 경기도약사회를 이끌어 나갈 생각"이라며 "한 번 두드려서 안 되면 다시 두드리고, 나만의 독선이 아닌 다재다능한 인재들을 등용해
함께 힘을 합쳐 헤쳐나갈 것이다. 한편에서 경기도약사회의 적자라고 떠드는 대신 계승할 건 계승하되 타파할 건 강력 타파하며 혁신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일권 후보는 "늘 초심을 잃지 않고 늘 회원중심에 서서 늘 회원 우선으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심없이 3년간 봉사하고 명예롭게 퇴진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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