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비뇨기 매출 고성장에 '드라이브 지속'

비뇨기 부문 3분기 누적 매출 415억원, 전년도 연매출 335억원 넘어서
3분기 누적 매출 1917억원으로 전년 比 24.7% 증가하며 성장세 지속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11-15 11:57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국내 피부과 전문의약품(ETC) 처방 1위 동구바이오제약이 비뇨기 부문에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도 연매출을 넘어서는 등 해당 시장에서도 강자로서 입지를 다져나가는 모습이다. 이에 회사는 지속적으로 비뇨기 부문에 드라이브를 걸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 3분기까지 전립선치료제 '유로파서방정',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유로리드정' 등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 품목에서 누적 4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22억원 대비 86.6% 증가한 수치로, 전년도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 품목에서 기록한 335억원을 3분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

아울러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비뇨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도 3분기 14.51%에서 올해 3분기 21.81%로 7.30%p 증가했다.

이와 같은 비뇨기 부문 성장에 대해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동구바이오제약은 비뇨기 분야에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더 크다고 판단하고 비뇨기 부문에 드라이브를 걸었다"며 "그 결과 특정 제품만이 아니라 비뇨기 제품 전반적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과거 10위권에서 지금은 5위권까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비뇨기 부문 성장은 기존 주력 품목인 유로파서방정, 유로리드정 등이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며 꾸준히 매출 성장을 한 영향이 크다"며 "이에 더해 3분기 출시한 '구세정'도 아직 공헌도가 높다 할 수는 없지만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내년에도 비뇨기 부문에서 개량 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렇게 회사에서 비뇨기 부문에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인 만큼 매출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이 비뇨기 부문에 힘을 쏟는 것은 지난 7월 말 발기부전+조루치료 복합제 '구세정' 출시 당시 런칭 심포지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당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기존 비뇨기 대표 품목인 '유로파서방정'과 '유로리드' 등과 같이 '구세정'을 비뇨기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향후 비뇨기 치료제 시장 1위의 제약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아울러 동구바이오제약 연구개발 진행 현황을 살펴보면 회사는 2021년부터 전립선비대증과 과민성방광염 등 비뇨생식기 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개량/복합신약 'DKB17001'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비뇨기 부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1537억원 대비 24.7% 성장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529억원 대비 25.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 97억원 대비 36.5% 증가했으며, 3분기만으로 보면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3% 성장했다.

관련기사보기

동구바이오제약, GMP취소 처분 집행정지 인용‥당분간 생산 체제 유지

동구바이오제약, GMP취소 처분 집행정지 인용‥당분간 생산 체제 유지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8월 13일에 제기한 '내용고형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하여 지난 6일자로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은 본안 소송 판결이 있을 때까지 정상적인 의약품 제조 및 생산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되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법원의 인용 결정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은 생산 활동에 차질 없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와 별개로 지속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생산 인프

동구바이오제약, 생산 인프라 고도화 진행…"퀀텀점프 준비"

동구바이오제약, 생산 인프라 고도화 진행…"퀀텀점프 준비"

역대 최고 반기 매출 1244억원(별도 기준)을 달성하며 매출 신기록 갱신을 향해 순항 중인 동구바이오제약은 회사의 성장세에 발맞춰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생산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올해 진행된 생산시설 투자는 신규 완제품 창고 건축과 기존 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생산 용량 증대와 신규 제조설비 도입을 통한 생산품목 확대 및 생산 효율성 증진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 200억원 규모 전략적 생산시설 투자 단행을 통해 경기도 화성 소재 향남제약공단 내 자사 공장 생산 인프라 확

동구바이오제약, '구세정' 출시‥비뇨의학과 사업 성장 가속화 기대

동구바이오제약, '구세정' 출시‥비뇨의학과 사업 성장 가속화 기대

동구바이오제약은 오는 30일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 50mg과 조루치료제 성분인 클로미프라민 15mg 등 두 가지 성분의 복합제인 '구세정'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세정은 국내 22개 대학병원에서 남성 조루 환자 7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을 통해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하여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0일~21일 양일간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비뇨의학과 전문의 50여명을 초청하여 '구세정'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남성과학회 학회장인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