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후보 "대체조제 간소화 반드시 이룬다"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1-18 10:47

최광훈 제41대 대한약사회장 후보가 디지털시스템을 이용한 대체조제간소화를 통해 약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건강을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최광훈 후보는 "대체조제 간소화는 약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품절약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체조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보할 수 있는 시스템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체조제는 의사에게 팩스나 전화로 통보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시간이 많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전송 오류 가능성도 상존한다. 

최 후보는 "이러한 비효율성은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약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커다란 장애물이다"라며 "디지털 시스템의 도입은 대체조제 통보의 속도와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전자적 방식으로 대체조제를 통보하면 약사들은 불필요한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고, 의사들은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것이 최 후보의 주장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최 후보는 대체조제 활성화가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앞서 2024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FAPA(아시아약학연맹) 총회에서는 대체조제와 약사의 권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성명서가 채택됐다. 

성명서는 ▲INN(국제일반명) 처방을 통한 환자 안전 증진 ▲제네릭 의약품 대체조제로 의료비 절감 ▲약사의 권한 강화 ▲디지털 헬스에서 약사의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총회에서는 이미 일부 국가에서 대체조제 비율이 80%를 넘어섰으며, 이를 통해 품절약 문제를 완화하고 의료비 절감과 의약품 접근성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발표도 나왔다. 

최광훈 후보는 재임시절 대체조제 간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간의 끈질긴 노력으로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처방전 서식에 전자우편 기재를 추가하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설명이다. 전자우편 기재가 의무화되면 의사에게 대체조제 사실을 간편하게 통보할 수 있어 약사들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복지부와 DUR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해 대체조제 통보 체계 개선을 지속해서 논의해왔다. 복지부가 DUR 방식에 대해 법적·제도적 한계를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최광훈 후보는 법 개정 없이도 실행 가능하도록 디지털시스템을 경유한 대체조제 간소화를 면밀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사가 별도의 수고를 하지 않도록, 청구프로그램에서 저장 입력만으로도 대체조제 내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통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대체조제 간소화는 단순한 절차 개선이 아니라 성분명 처방으로 가는 첫 단계이며 약사의 조제권 확립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디지털 시스템 기반의 대체조제 통보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약사들이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최광훈 후보는 "약사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국민 건강을 강화하기 위해 대체조제 간소화를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며 "이미 변화는 시작됐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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