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 의약품 제조·판매 상승세…도매 부문은 주춤

지난해 매출 1494억·영업익 67억원 기록
외형 성장세 지속해 매출 4년새 37%↑
의약품 및 화장품 의료기기 제조·판매 부문 성장
매출 대비 R&D 비율도 10%대 이어가 투자 활발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5-03-29 05:56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대화제약이 지난해 의약품 제조·판매 부문의 상승세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전체 매출은 4년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다만 의약품 도매 부문의 매출은 소폭 감소하면서 정체된 모습을 나타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화제약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4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2% 상승한 67억원을 기록했다. 

대화제약은 지난해 매출 1500억원에 근접하며 최대 매출을 올렸다. 회사는 2020년 1093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은 4년 새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제약은 의약품 제조·판매부문, 의약품 도매부문, 의약품원료 제조·판매부문, 화장품 및 의료기기 제조·판매부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에 의약품 제조·판매 부문이 매출 비중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의약품 도매부문은 14%, 화장품 및 의료기기 제조·판매부문이 7% 정도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주력분야인 의약품 제조·판매는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1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적으로도 의약품 제조·판매 부문의 매출은 2020년 823억원에서 지난해 1135억원으로, 4년 새 38% 정도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의약품 판매에서 항균 항생제와 무기질 제제 등 의약품 매출은 지난해 836억원이었고, 파스 및 패치류 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매출은 299억원으로 집계됐다. OEM 매출에는 진통 소염제와 천식 치료제 등이 포함됐다.

또한 화장품 밎 의료기기 제조·판매 매출도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13% 증가했으며, 2020년 58억원에서 지난해 111억원으로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난 상태다. 주요 제품은 '더말필러', '아말리안' 등을 가지고 있다.

의약품 제조·판매 뿐만 아니라 화장품 및 의료기기 제조·판매 부문 역시 장기간 성과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다만 의약품 도매 부문은 장기간 매출 정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소폭 감소한 224억원을 기록했고, 5년 전 매출인 202억원과 비교해도 지난해까지 11% 정도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화제약은 지난해 수익성 측면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지난 6년 동안 기록에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생산 설비의 수율과 효율 향상을 위한 노력에 따라 생산 안정화가 이뤄졌으며 경비 절감 방안, 재무구조 안정 및 개선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는 공시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경구형 항암제인 '리포락셀'의 기술료 유입이 실적에 반영됐다.

대화제약은 미래 성장을 위해 매출 대비 10%대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한다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앙연구소와 판교연구소 등이 R&D 네트워크를 구성해 신약 개발과 바이오 합성 연구 등에서 시너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회사의 R&D 비용은 121억원으로 매출 대비 10.7% 비율을 차지했다. 2022년과 2023년 R&D 투자 비용도 각각 127억원, 114억원으로 각각 10%대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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