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복리후생비…1인당 558만원

83개사 전년대비 1인당 복리후생비 13만원 증가…총 복리후생비 2.3% 확대 
진양제약 1634만원 '최고'…1000만원 이상 기업 11곳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3-31 05:58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24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⑬복리후생비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난해 1인당 복리후생비로 평균 558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메디파나뉴스가 83개 상장(코스피·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2024년 복리후생비를 분석한 결과, 개별재무제표 기준 총 복리후생비는 3282억원으로 전년 3118억원 대비 5.3%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집계에는 판관비 상 복리후생비만 반영됐다.

1인당 복리후생비는 83개 기업 평균 558만원으로 전년 545만원에서 13만원 늘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3개사의 전체 직원 수는 2023년 5만5159명에서 지난해 5만8798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업체별 1인당 복리후생비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진양제약으로, 1인당 1634만원의 복리후생비를 사용했다. 이는 전년도 1560만원 대비 4.8% 증가한 비용으로 2023년에 이어 1인당 복리후생비 1위를 유지했다. 

진양제약의 뒤를 이어 SK바이오팜, 대한뉴팜, 에이비엘바이오, 광동제약, 삼진제약, 하나제약, 대원제약, 명문제약, 일동제약, 이연제약 순으로 상위 11위를 차지했다. 이 기업들은 모두 1인당 복리후생비가 1000만원 이상인 기업으로 확인된다.
1인당 복리후생비가 900만원 이상인 기업은 HK이노엔, 현대약품, JW신약 등 3곳이었으며, 800만원 이상인 기업은 팜젠사이언스, CMG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대웅제약, 파마리서치 등 6곳이었다. 

700만원 이상인 기업은 동아에스티, 삼천당제약, 알리코제약 등 3곳, 600만원 이상인 기업은 씨티씨바이오, 한국파마, 일양약품, 유나이티드제약, 비보존제약, 종근당, 삼일제약, 안국약품, 삼아제약, 영진약품 등 10곳, 500만원 이상인 곳은 제일약품, 이수앱지스, 보령, 삼성제약, 동화약품, 환인제약, 고려제약, 휴젤, 위더스제약, 일성아이에스 등 10곳으로 파악됐다.

범위별로는 700만원 미만 500만원 이상인 업체가 가장 많았다. 1인당 복리후생비가 200만원 미만인 곳은 10곳이었다.

지난해 1인당 복리후생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기업은 셀트리온이 차지했다. 2023년 224만원이었던 1인당 복리후생비는 지난해 410만원으로 186만원 늘어 8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의 직원수는 2529명에서 2901명으로 372명이 늘었지만 총 복리후생비가 56억5300만원에서 118억9800만원으로 110.5% 늘었다. 이는 83개 기업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낸 것으로, 총 복리후생비가 크게 늘면서 1인당 복리후생비도 증가했다.

셀트리온 외에 1인당 복리후생비가 전년대비 10% 이상 늘어난 기업은 SK바이오팜, 대한뉴팜, 이연제약, 동아에스티, 알리코제약, 한국파마, 이수앱지스, 삼성제약, 동화약품, 환인제약, 메디포스트, 유한양행, HLB제약, GC녹십자, 바이오니아, 휴온스, 셀트리온제약, 에스티팜, 대한약품 등 19곳이다.

반면, 1인당 복리후생비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알피바이오로 2023년 98만원에서 2024년 75만원 줄어든 23만원에 머물러 7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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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2025.03.31 11:58:52

    진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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