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11~13일 개최

국제학술대회, 치과의료기기전시회 마련
3일간 1만여명 행사장 찾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4-14 11:54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이 11일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3일 동안 1만명이 참가했다.

11일에는 100주년 기념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과 개막제가 진행됐으며,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등 정관계 인사, 그렉채드윅 세계치과의사연맹 회장을 포함한 6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태근 회장은 "1925년 치과의료 불모지인 이 땅에 조선인치과의사 7명이 한성치과의사회를 창립한지 100년 만인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선진강국으로 우뚝 섰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 치과의사는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의지로 현재의 영광에 머물지 말라는 국민적 성원과 선배 치과의사들의 외침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국민과 치과의사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세계1등 치과 의료를 가꿔가기 위해 새로운 100년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치의학에서의 AI 혁명 ▲CBCT 새로운 표준과 패러다임 등을 주제로 한 100개 학술 강연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한국치과산업의 현재와 미래 ▲국내 장애인 치과 정책 ▲인공지능 기반 치의학 교육 ▲치과의사 의료윤리 등 치과의사의 역할과 정부 정책을 진단하는 정책·교육 강연도 열렸다. 
치과의료기기전시회에는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네오바이오텍 등 2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10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회는 "우리나라 치의학과 치과산업은 함께 긴밀히 협력하면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치의학과 치과산업이 보다 심화적이고 독창적인 영역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100주년 기념 행사장에서는 3일간 치의미전과 치과유물 역사전시회인 '100 히스토리 카페'가 열려, 170여점의 회화 작품과 희귀유물 영상을 상영했다.

또 협회는 이동치과진료 차량을 활용한 이동치과병원도 운영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구강보건 교육 등 의료봉사 활동도 2일 내내 진행했다.

한편 치의협은 오는 6월 9일 전후로 건치어르신선발대회, 9월 초에 마라톤대회 스마일런 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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