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사태 '대화' 절실…합의점 찾을 수 있나?

타사 제품판매가 문제…임맹호 서울유통협회장 "한발 양보하자" 제안

소재현 기자 (ssso@medipana.com)2015-06-03 06:00

의약품유통협회와 한미약품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자는 목소리가 유통업계에서 나왔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임맹호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온라인팜 사태를 두고 개인적은 소견을 밝혔다. 서로 한발씩 양보하자는게 임 회장의 생각이다.

임맹호 회장은 "상호간 협력해야 할 의약품유통협회, 제약협회가 한미약품 사태를 놓고 갈등과 대립 구조 양상으로 흘러가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 "서로 양보하고 대화를 통해 잘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유통협회는 전국단위 시위로 한미약품을 압박하고 있으며, 제약협회는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처하겠다면서 협회간 갈등의 여지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임 회장은  "의약품유통업계가 제약업계 모두 갈등은 장기적으로 서로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서로간 잘못을 따지기 전에 마음의 문을 열고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 회장은 "이번 사태는 한미약품이 수년전 협회와의 약속을 기억해야 한다" 면서 "결국 타 제약사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번진 일"이라고 지목했다.

타 제약사 제품 판매에 대한 부분이 이번 사태를 매듭지을 수 있는 신의 한수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임맹호 회장은 개인 소견을 전제로 협회가 한미약품에 요구하는 의약품유통업 허가 반납은 문제가 있다고 밝히고 한미약품이 타 제약사 판매에 대한 약속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이 의약품유통업계 진출 의지가 없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들어서 알고 있다'며 "중앙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해결점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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