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상자인가?"‥J병원 리베이트 수사 확대일로

연관 H병원 랜딩 비리와 비자금 조성 추가 확인…속속 드러나는 불법행위

이상훈 기자 (kjupress@medipana.com)2016-08-22 06:09

[메디파나뉴스 = 이상훈 기자] 마치 판도라 상자와 같다. 전주 J병원 리베이트 사건이 여기저기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전주경찰은 최근 J병원과 같은 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또다른 H병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제약사 소환조사 결과 경찰은 J병원과 같은 의료재단에 소속된 H병원과 제약사간에도 불법 자금이 오간 정황이 확인됐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또 경찰은 일부 제약사 영업사원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사실도 추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소재 대형마트에 선결제를 하는 방식이 동원됐다.
 
앞서 전주경찰은 J병원과 거래가 있는 제약사 29곳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다. 당시 제약업계는 경찰조사 초점은 '매출할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신제품 등 랜딩과정에서, 병원과 제약사간 매출할인율을 결정하는 '계약' 여부가 주요 관심사였다는 설명이다.
 
한 소식통은 "J병원 연루 제약사 소환조사 과정에서 또다른 불법 영업행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J병원 사건이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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