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준 '바이오헬스 육성과제' 보고서, 조회 5,800건 돌파

4대 추진전략, 13개 과제 제시…최고 레전드 글 극찬도

이상구 기자 (lsk239@medipana.com)2016-09-24 06:00

[메디파나뉴스 = 이상구 기자] 복지부를 떠나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한 관료의 바이오 과제 보고서가 5,800건 넘게 조회됐다. 
 
▲배병준 초빙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7월 4일 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개된 '바이오 헬스산업 육성과제 연구' 보고서 조회수가 23일 자정을 기준으로  5,836건을 기록했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간과 보고서 주제, 내용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7월 4일 이전 게재된 다른 보고서 평균 조회수가 1천건에서 2천건인 점을 감안하면 바이오헬스 육성과제 보고서 조회수가 비교적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 확인된다.  
 
이 보고서는 이종구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장에 이어 배병준 서울대학교병원 초빙교수가 제1저자로 등록돼있지만 실질적으로 배 교수가 대부분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교수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을 역임한 후 산업통상자원부로 전출돼 지난해 말부터 서울대병원에서 학문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보고서에서 배 교수는 '통합 바이오헬스 경제 체제 구축을 통한 신 국가전략산업 육성 및 국민건강 증진'을 비전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세계 10위권에서 오는 2017년 7위권 도약을 목표로 제시하며 4대 추진전략과 13개 중점 육성과제를 강조한 바 있다.  
 
김모 씨는 배 교수 페이스북에 "(보고서가) 많은 도움이 됐다. 지금까지 본 자료 중 최고의 레전드 글"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배 교수는 페이스북에 "정부가 고용휴직 과제로 부여한 '바이오 헬스산업 육성 및 보건의료 세계화방안'에 대해 일정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많이 조회하고 참고해주신 페친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배 교수는 행정고시 32회로 관가와 인연을 맺은 후 복지부 의약품정책팀장과 보험정책과장,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주영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역임해 보건의료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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