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천연물의약품 '지텍', 후발주자 차단시킨 특허 등재 '주목'

신규 특허 등재…2037년 1월까지 권리 확보
라니티딘 퇴출 이후 '게임 체인저' 기대감…폭발적 성장 가능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0-21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종근당이 천연물 위염 치료제 '지텍(성분명 육계건조엑스)'의 출시에 앞서 후발주자 진입을 막기 위한 특허를 등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텍에 적용되는 '위염 또는 소화성궤양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가 지난 20일 의약품특허목록에 등재됐다. 특허존속기간은 오는 2037년 1월 11일까지로, 향후 15년 가량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종근당은 다양한 생약을 대상으로 기존 약물 대비 차별화 가능성이 있는 소재와 추출법을 탐색, 육계의 위염 치료 효능을 확인하고 개발에 나선 결과 지난 7월 지텍의 허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개발 과정에서 진행한 임상3상시험에서는 대조약물인 애엽95%에탄올연조엑스 제제와 비교했을 때 2.25배 높은 개선율을 보이며 우월성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위염 완치율, 부종, 발적, 출혈 등의 발생률 역시 지텍 투여군에서 더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 지텍이 주목받는 것은 지난 2019년 NDMA 사태로 위염치료제 시장을 이끌던 라니티딘 성분 제제가 퇴출된 이후 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라니티딘 제제의 퇴출 이후 다양한 성분들이 이를 대체해왔으며, 특히 애엽 성분 제제가 지난해 13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 종근당은 지텍의 개발 과정에서 애엽 성분 제제와 비교 임상을 실시, 우월성을 입증해 향후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경우 폭발적인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종근당은 일본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와 해외 진출을 협의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상당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시점에 종근당은 지텍의 특허를 등재해 후발주자들의 도전을 가로막은 것으로, 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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