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모자보건 사업화 위한 노력 박차…토탈솔루션 제공 목표

이탈리아 제멜리병원·중국 협화병원 등과 협력… 당뇨·비만 및 임산부 건강관리 임상
신생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일반의약품 허가 추진…포항 K-HUB를 전초기지로 구축

허** 기자 (sk***@medi****.com)2023-07-04 06:07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와 코리그룹이 힘을 합쳐 모자보건 사업화를 목표로 토탈솔루션 제공을 추진한다.

이는 출산율 저하 등의 대안 중 하나로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다양한 임상과 의약품 허가를 추진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토탈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전초기지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회사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관계사인 코리그룹, 에빅스젠 등과 함께 모자보건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가장 먼저 추진하는 것은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임상을 진행해 이를 활용한 의약품 개발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이다.

우선 이탈리아 로마에서 교황의 의료를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멜리 병원과 협력을 시작으로 중국 협화병원 등과 함께 모자보건을 위한 임상을 추진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와 제멜리병원은 당뇨·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액, 타액, 소변, 분변 등 다양한 임상샘플을 채취해 디엑스앤브이엑스와 관계사인 코리이태리의 주도 하에 메타지노믹스(마이크로바이옴)과 메타볼로믹스(대사산물) 분석을 진행 하고 있다.

양측은 비만과 당뇨의 유발 및 치료에 관련 있는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산물을 찾아내서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단초로 삼을 예정이다.

올해 말 해당 연구를 통해 기초적인 연구가 마무리 되면 비만치료제 및 디지털 예방 솔루션 개발을 위한 대규모의 임상을 추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이탈리아의 제멜리병원의 일련의 협업들은 산모와 아이들의 보건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의 개발을 통해 양국의 출산율을 제고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라며 "출산율 저하는 양국의 현안문제이며 사업측면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노력들을 양국의 관계 당국에 설명하고 설득하여 정부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받는 것 또한 양측이 계획하고 있는 큰 그림의 일부"라고 전했다.

또한 코리그룹은 중국 협화병원과 함께 임신 당뇨와 관련한 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

임신부는 임신 시기 쉽게 당뇨에 걸리기도 하는데 이 임신당뇨(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GDM)를 겪었던 임산부의 대부분이(약 50~ 70%) 추후 2형 당뇨에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양측은 임신당뇨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자 산모들의 마이크로바이옴과 메타볼라이트 연구를 위한 임상샘플을 채취해 분석을 예정하고 있다.

결국 제멜리병원과 협화병원에서의 임상이 모두 마무리 되면 당뇨·비만에 대한 부분은 물론 산모의 임신당뇨 등에 대한 진단과 치료제의 임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코리그룹과 함께 다양한 근거자료들을 확보해 추후 디지털 치료의 영역으로까지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메타지노믹스, 메타볼로믹스 분석 등을 진행 중인 이탈리아의 제멜리 병원.

이와함께 신생아의 건강을 위한 노력 역시 함께 진행 중에 있다.

이미 코리이태리가 지분을 소유한 이탈리아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인 AAT에서는 아기들이 모유 수유에서 이유식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받는 생리적 문제점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두 종을 발굴해 이미 관련 기초 데이터들을 확보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조만간 이를 기술이전 받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는 임상테스트를 진행하고, 국내에서는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를 받기 위한 노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산모·신생아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넘어 모자보건 토탈케어까지 이르는 것이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의약품 개발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들을 종합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나아가 제품들 뿐만 아니라 K허브를 통해 모자보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모자 건강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포항 산업지구에 K허브 사이언스 파크(KHUB Science Park)를 구축에 나섰다.

포항시 내에 조성될 케이허브사이언스파크 내에 일부 부지를 활용해 모자건강 솔루션 전초기지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따라 해당 사업까지 마무리 될 경우 모자보건과 관련한 일련의 연구와 실제 의약품에 더해 이를 생산하고 또 활용하는 형태의 토탈케어 솔루션이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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