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장 선거 시작…후보 5인 각오 담은 한마디는

20~21일 08~22시 투표, 22일은 08~18시 투표 마감
결선 25~26일 진행…후보들 현안 해결 위한 투표 참여 당부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4-03-20 06:04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의사협회 새로운 수장을 가릴 42대 회장 선거가 시작된다.

42대 회장에 도전하는 후보자 5인은 회장 선거 첫날,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한편 각자가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20일과 21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2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과반 득표율 당선이 없을 경우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결선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결선 투표도 25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26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기호 1번 박명하

42대 회장 선거는 현재 의대생 전공의 분들의 자발적 저항 운동이 꺾이지 않고 가고 있고, 대통령과 정부는 2000명에 대해 절대 물러서지 않는 엄중한 상황에서 치러진다.

비대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로서는 하루라도 비대위가 중단돼선 안 된다는 생각이다. 비대위 연속성과 함께 42대 집행부가 엄중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저 박명하가 최적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많은 회원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셔서 단결된, 원팀으로서 목소리를 표출해주시기 바란다.
 
기호 2번 주수호

지역의사회 등 총회에 다니며 항상 말씀드렸지만, 이번 42대 회장 선거 투표율은 굉장히 중요하다. 투표율이 60~70%가 되면 5만~6만 명이 모이는 것보다 큰 결집력을 정부에 보여주는 계기가 된다. 유권자 분들이 빠짐없이 투표해 주시면 좋겠다.

저 주수호는 20년 이상 검증된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싸우고 협상해야 하는데 가장 잘할 수 있는 후보라 자평한다. 저를 비롯한 다른 후보 분들도 살펴보시고 선택하시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 같다.

모든 후보가 같은 입장이겠지만, 투쟁으로 감옥에 가는 일이 생기면 영광으로 알고 다녀올 테니 많이 선택해주시고, 만약 선택된다면 3년간 충분히 사용해 주시기 바란다.
 
기호 3번 임현택

폭압적인 현 정부와 제대로 싸우려면, 적극적인 회원 분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모든 대한의사협회 회원 분들이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현 사태 해결을 위해선 3번을 찍으시면 된다.
 
기호 4번 박인숙

대한의사협회 장래와 대한민국 의료계 미래를 위해, 가장 훌륭하게 일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군지 반드시 투표해 주시기 바란다.

현안은 앞장서서 해결하겠다.
 
기호 5번 정운용

정부는 2000명 증원을 밀어 붙이고 있고, 의사들은 반발하고 있다. 역대 정부가 의료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하고, 의료는 시장에 맡겨져 있어 의사들이 개혁에 저항하는 역사적 맥락이 있다. 반대로 의사 집단도 스스로 반성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큰 틀에서 의료 개혁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대한의사협회를 민주적 전문가 단체로 변화시켜 의사도 국민도 행복할 수 있게 만들자는 게 제 주장이다.

이런 토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분들이 투표해 지혜를 모아 해결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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