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제약 中 선양연구소, 북방약업과 MOU 체결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협력…"여러 품목 합작 기대"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4-15 13:04


다산제약의 중국 내 연국기관인 선양다산의약과학(약징 심양다산)과 중국 요녕성 본계시 소재 북방약업이 지난 11일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북방약업은 Fortune지 선정 Global 500대 기업(제약업 순위 50위 이내)에 위치하는 상해의약 그룹(Shanghai Pharm Group) 내 자회사로, API, 일반 제제 및 생물학적 제제를 포함하는 대규모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북방약업은 상해의약 그룹 내에서 연구 및 Pilot 생산을 대표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합성 제조시설로 12개의 Pilot scale, 9개 GMP 제조소, 제제 생산시설로 6개 GMP 제조소(12개 생산라인)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ADC 생산라인을 설치해 linker로부터 antibody까지 제조를 준비 중이다. 

선양다산과 북방약업의 협력은 작년부터 선양다산의 MAH 제도를 활용한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허가를 위해 북방제약에 기술이전에 의한 생산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선양다산과 북방약업은 모두 선양약대의 산학 협력으로 석사과정 대학원생을 지도할 수 있는 연구기관으로 지정돼 있어 매년 실습생들을 받아 산업체의 실무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

북방약업 Li Jianqing 대표는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선양다산을 통한 한국 제약업계의 높은 제제 기술력을 포함한 품목 협력으로 인해 상해의약을 통한 중국 내 영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됨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선양다산 Yan Dong 대표는 "이중층 품목 생산허가를 위해 많은 설비 투자와 제조 부문의 협력으로 현재 진행 품목뿐만 아니라, 모기업인 다산제약의 우수한 이중층 기술 및 제제 기술을 통한 여러 품목의 한중 합작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다산제약이 한국에서 이미 상용화한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품목은 선양다산과 북방제약의 협력을 통해 올해 안에 생동시험을 마치고 NMPA(중국 약전국)에 의약품 제조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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