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업리즈나' IgG4-RD 3상 임상 성공

질환 재발위험 87% 낮춰 1차 평가항목 달성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6-07 11:05

향후 학회서 임상결과 공개
[메디파나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암젠의 희귀질환 치료제 '업리즈나'(Uplizna, Inebilizumab)가 면역글로불린 G4 관련질환(IgG4-RD) 대상 3상 임상시험에서 주요 평가항목을 달성했다.

암젠은 5일 업리즈나가 IgG4-RD 치료에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해 전세계 22개국 80개 기관에서 52주 동안 1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MITIGATE 시험)에서 업리즈나 정맥주사 300mg 투여그룹은 위약 대조그룹에 비해 질환 재발위험을 87% 낮추는 등 1차 평가항목을 충족시킨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연간 악화율, 무악화 무치료 완전관해 등 2차 평가항목도 모두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세한 임상결과는 향후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IgG4-RD는 면역매개 질환으로, 신체 거의 모든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gG4 양성 형질 세포와 림프구가 침윤하여 조직 염증과 섬유화가 발생하는 특징을 지닌다.

업리즈나는 암젠이 호라이즌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손에 넣은 약물로, 현재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시신경청수염 범주질환(NMOSD) 치료제로 승인돼 올해 1분기 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에서는 미쓰비시다나베가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서는 중국 한소제약이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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