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학회, '2024 추계국제학술대회' 개막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더케이호텔서울서 개최 
'학제간 연구 체계의 최첨단 기술을 통한 약과학의 진보' 주제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10-21 15:46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대한약학회(회장 이미옥) '2024 추계국제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가 21일 서울시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다학제간 연구 체계의 최첨단 기술을 통한 약과학의 진보(Advancing the Pharmaceutical Sciences by Cutting-Edge Technologies with Interdisciplinary Research Frameworks)'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2개의 기조강연과 1개의 특별심포지엄, 오당수상강연 및 PSK수상강연 등이 마련됐다.

학술대회 첫째날인 오늘, 오전에 젊은 과학자 심포지엄이 포문을 열고, 오후 세션에서 '학술영역에서의 AI 혁명'에 대한 특별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이어 첫 번째 기조강연을 맡은 미국 웨인주립대 의대 제임스 그랜만(James G. Granneman) 교수<사진>가 '지질 대사의 약물화 가능 주요 조절자인 ABHD5의 분자 약리학(Molecular pharmacology of ABHD5, a druggable master regulator of lipid metabolism)'에 대해 발표했다. 
그랜만 교수팀은 대사 질환 및 암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다양한 지질 대사 경로의 핵심 조절 인자인 Alpha-beta hydroxylase domain-containing 5(ABHD5)에 대한 가설을 세웠다. 

가설에 따라 물리적 및 컴퓨테이션 탐색을 통해 ABHD5의 억제자, 작용자 및 생물학적 막과의 상호작용을 분자적으로 해부할 수 있는 천연 및 합성 ABHD5 리간드 패널을 개발했다. 

그랜만 교수는 이 리간드 패널을 분석해 밝혀낸 약리학적 특성들을 소개하며, ABHD5의 구조와 기능을 더 깊이 이해하면, 대사 질환과 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기조강연 뒤에는 ▲종양 미세환경 내 세포간 신호전달을 기반으로 한 표적 발견 ▲독성학 및 질병에 대한 통합적(예방적) 접근 방식 : 새로운 메커니즘 및 영상 기술 ▲대사질환의 새로운 치료 목표와 새로운 치료 전략 ▲바이오인력 양성 현황과 미래 ▲PSK 학부 연구 심포지엄 ▲첨단 생물 연구 및 기술 분야에서의 분석 기술 응용 등 6개의 대주제를 중심으로 한 심포지엄이 이어졌다.

한편, 23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강연 및 주제별 심포지엄과 함께 젊은 과학자 발표, 포스터 논문 발표, 전시회 등이 함께 진행돼 젊은 약학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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