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올해도 ETC 성장세 예고…20개 신규품목도 추가

ETC 지난해 매출 1863억 기록, 올해 2000억 넘을 듯
"공동판매 계약 통한 대형병원 매출 확대 전략"
올해도 제네릭 등 다수 ETC 식약처 허가 받아

장봄이 기자 (bom2@medipana.com)2024-11-08 11:56

[메디파나뉴스 = 장봄이 기자] 동국제약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올해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더해 신규 품목 20개 이상을 허가 받아 매출 성장세 기반을 다지고 있다.

8일 동국제약 및 증권가에 따르면, 회사의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지난해 1863억원을 기록했다. 매 분기 매출 45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75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 ETC 부문 전체 매출은 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와 2분기 각각 464억원, 510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는 520억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도 매출 53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ETC 매출은 올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2260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전체 매출도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731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81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매출은 각각 1968억원, 2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동국제약의 3분기 ETC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한 52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회사는 올해 공동판매 계약을 통한 대형 병원의 매출 채널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규 ETC 허가가 이어졌다.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ETC 품목은 제네릭을 포함해 20개를 넘었다.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가 중장기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동국제약이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식약처 허가를 받은 ETC 품목은 21개로 집계됐다. 

제네릭 품목이 대부분이었고 지난 5월 '올메비카에이치씨티정(올메사르탄메독소밀 등)', 6월 '라베드온정(라베프라졸나트륨, 침강탄산칼슘)', 7월 시타칸다플메트서방정(다파글로플로진, 시타글립티, 메트포르민)' 등을 승인 받았다.

동국제약은 연구개발(R&D)을 통해 추가적인 품목허가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사업보고서에서 전립선비대증 'DKF-313', 슬관절염 'DKM-420', 피부손상보호 'DKM-428', 주름개선 'DKM-410' 등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제약은 R&D 비용을 매출액 대비 4%대 비율로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R&D 비용은 164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4.9%를 차지했다. 지난해 R&D 비용은 293억원, 2022년에는 248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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