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대 서울시약 인수위 마무리…조직 개편 노력

서울시약사회 신임 집행부 출범 위한 체계적인 준비
총 22개 위원회 구성…정책 대응 및 신기술 활용 역량 강화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2-25 11:45

서울특별시약사회 제38대 인수위원회(위원장 김대진, 이하 인수위)가 지난 18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약 8주간의 활동을 통해 신임 집행부의 원활한 출범을 지원하고, 서울시약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정책 방향을 인수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제시했다.

체계적인 인수 절차… 신임 집행부의 성공적인 출범 지원

인수위는 회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인수위 활동이 회의와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이번 인수위는 과학적 분석 기법과 정량적 평가 모델을 활용해 서울시약사회의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 우선순위 및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서울시약사회의 미션·비전·핵심가치(MVC) 설정 ▲지난 3년간의 회무 평가 및 개선 방안 도출 ▲위원회별 사업 추진 전략 수립 ▲조직 개편 방안 제안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중점 추진 과제 도출… 정책 우선순위 명확화

이번 인수위는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MoSCoW 우선순위 평가법'과 'RICE Score 평가법'을 적용해 회무 사업의 중요도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의약품 안정공급 문제 해결, 한약사 문제 대응, 건강서울페스티벌 등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사업 확대, 디지털 시대 스마트 약국으로의 발돋움, 정책자문단 운영 등을 신임 집행부의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서울시약사회는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약사 회원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 개편을 통한 회무 효율성 증대

또한, 인수위는 신임 집행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조직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18개 위원회 체제를 유지하되, 법제위원회, AI디지털위원회, 약료사업위원회, 건강기능식품위원회를 신설해 총 22개 위원회로 정책 대응 및 신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AI디지털위원회는 비대면 전환 관련 현안 정책 대응뿐만 아니라, 청년약사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약국 운영 모델을 연구하고, 약국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서울시약사회, 전국 지부를 선도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해야"

김대진 인수위원장은 "서울시약사회는 단순히 대한약사회의 16개 지부 중 하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심장부에서 약사 정책을 선도하는 핵심 조직"이라며 "이번 인수위원회 활동이 신임 집행부의 성공적인 출발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서울시약사회가 전국 지부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위학 당선인이 이끄는 서울시약사회 신임 집행부는 인수위원회의 제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정책과 사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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