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허투+퍼제타' HER2 양성 유방암 1차 치료 효과

3상 임상 중간해석에서 무진행생존기간 유의 개선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4-22 09:19

AZ-다이이찌산쿄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의 항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와 로슈의 '퍼제타' 병용요법이 HER2 양성 유방암 1차 치료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DESTINY-Breast09 시험) 중간해석에서 양호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DESTINY-Breast09 시험은 HER2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환자(1157명)에 대한 1차 치료를 대상으로 엔허투 단독요법 또는 엔허투와 퍼제타 병용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현 표준치료와 비교평가하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산쿄는 21일 1차 평가항목인 무진행생존기간이 엔허투와 퍼제타 병용그룹에서 표준요법에 비해 통계학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2차 평가항목인 전체생존기간에 대해서는 엔허투와 퍼제타 병용요법이 표준요법에 비해 초기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중간해석 시점에 충분한 팔로우업 기간에 이르지 못해 평가를 지속하기로 했다.

엔허투와 퍼제타 병용요법의 안전성은 이미 알려진 두 약물의 안전성과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다. 자세한 임상결과는 향후 학회를 통해 공개하고 각국의 규제당국에 공유할 예정이다.

엔허투 단독요법과 표준요법의 비교평가에 대해서는 무진행생존기간의 최종해석까지 맹검상태가 유지된다.  회사측은 HER2 양성 유방암의 1차 치료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승인신청을 위한 준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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